[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싱어송라이터 유유의 데뷔 EP '지도에 없는 땅'이 6일 공개됐다.
유유는 2015년 홍대에서 첫 솔로 공연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2018년까지 밴드 '유레루나'로 활동을 이어왔으며, 2019년에는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작업을 계속 해왔다.
밴드 활동들을 거쳐 처음으로 발매하는 이번 솔로 EP에는 총 7곡이 수록되며, 앨범 타이틀인 '지도에 없는 땅'은 '인생'이란 작고 거대한 여행을 이어가다 보니 어느새 예상 못 한 장소까지 도착한 유유 그 자신과 주변의 인연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조금 더 이상하게, 아름답게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 음반이다.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이 많지만 일렉 기타와 다양한 미디 사운드 등을 활용하여 기존에 해온 작업과 다른 여러 가지 시도를 다채롭게 섞어내다.
타이틀곡인 '늪'은 어쿠스틱 사운드와 일렉트로니카적인 사운드를 혼합하여 보다 더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꽃무덤'에는 실제로 곡의 모티브가 된 산소에 가서 현장에서 따 온 엠비언스 사운드를, 뉴질랜드 여행에 관해 이야기하는 '베레나'와 세상의 끝의 연인을 그려낸 '네모난 지구'에는 첼로와 비올라 소리를 함께 담아내어 곡의 주제를 더 살려내었으며, '따스한 겨울'에는 유유가 소속된 아트 모임 '피드 마의 프랑켄슈타인' 멤버들의 목소리를 후반부 코러스에 함께 담아 노래와 주제를 더 긴밀하게 연결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가수 god와 그들 덕분에 이어진 하늘색 친구들과의 소중한 기억들을 생각하며 쓰게 된 '숨'을 마지막으로 앨범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유유는 “이번 앨범을 들으며 '여기와는 다른 어떤 낯선 곳'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처 : 뉴스웍스(http://www.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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