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영길 기자]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이형주가 정오 EP '아토피'를 공개했다.
‘뜻을 알 수 없다’는 의미를 지닌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아토피’. 도무지 알 수 없는 세계를 이해해 보기 위해 기타를 들고 ‘궁중족발’과 같이 쫓겨나는 가게, ‘장위 7구역’과 같은 재개발되는 동네를 찾아가 곡을 쓰고 노래를 불렀던 이형주는 세상과의 싸움에서 내몰리고 지친 사람들을 잠시나마 미소 짓게 했던 그의 목소리를 동명의 음반으로 세상에 내놓는다.
앨범에 수록된 대다수의 노래들은 이형주가 1년 동안 함께했던 장소에서 만들어졌다.
이형주는 트랙의 흐름대로 의심하고 좌절하고 공감하고 다짐하려는 마음을 담았다.
그는 “과도한 환경의 변화로 생긴 ‘아토피’와 과도한 이윤 추구가 만든 결과인 ‘사회적 문제’ 모두 ‘구조’가 만들었지만 ‘개인’이 결과에 대한 고통과 책임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아토피로 내 몸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본 것처럼, 이 앨범을 통해 세상도 새롭게 보고 싶다”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출처 : 뉴스웍스(http://www.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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