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하는밴드의 정규2집 앨범 [저기 우리가 있을까]가 다가오는 11월5일에 발매된다.
다음은 앨범 수록곡 중 먼저 공개되는 ‘명왕성’에 대한 안복진의 설명이다.
태양계의 가장 마지막 행성으로도 불렸던, 명왕성은 참으로 춥고 어두운 곳입니다.
그런 곳에 있다보면 따뜻한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게 되지 않을까요.
태양을 향해 한 쪽으로 기울어진 명왕성의 모습에서 사랑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느릿느릿 긴 타원형의 궤도를 돌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명왕성은 때때로 해왕성보다도 더 태양에 가까이 다가옵니다.)
그 속에서 가까워지고 싶어 애쓰는 마음, 더 멀어질까 두려워 하는 마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습도 이와 닯지 않았나요.
명왕성의 발견부터 최근까지의 이야기는 노래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절박한 명왕성의 독백으로 들릴 이 노래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응원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redit
작사 안복진
작곡 안복진
편곡 이병훈
보컬 | 안복진
피아노 | 이병훈
A.기타 | 이병훈
바이올린 | 강혜인 김수연
비올라 | 박주현
첼로 | 민영애
Record | 이건호(CS 뮤직앤), 이병훈(삼각지 스튜디오), 박재범(마초 스튜디오)
Mix | 김한구(Sound Pool 스튜디오), 이병훈(삼각지 스튜디오)
Mix Assist | 정호진(Sound Pool 스튜디오)
Master | 전훈(소닉코리아)
Art Work | 안민진
Design | 안민진
Photo | 장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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