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두 번째 싱글 [시절인연]
여러 계절이 엮여 하나의 시절이 된 무언가를 기억하시나요?
어떤 이름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음성이 될 수도 있고
어떤 공간이 될 수도 있겠죠.
저는 그런 시절을 많이 그리워했습니다.
바랜 기억까지도 긁어모아 움켜쥐며
마음에 남겨두곤 했어요.
그렇게 과거에만 살다 보니
지금 쌓이는 시절을 놓치더라고요.
곡을 쓰던 시점에서부터
앨범을 내는 시점까지는 또 많은 계절이 흘렀습니다.
그때의 바람대로
저는 많은 것을 인정하고, 놓아주었어요.
덕분에 시절인연을 있는 그대로 마주할 수 있게 되었네요.
눈이 언제 내렸냐는 듯이, 따뜻한 바람이 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23년 또 한 번의 봄에서,
보리 올림
CREDIT
Song & Words written by 보리
Arranged by 보리
Guitar 차평은
All the other instruments 보리
Recorded by 곽다한
Vocal Directed by 곽다한, 차평은, 민주
Mixed by 곽다한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 Mastering
Artwork by 박신희 @s_ini__
Profile photo by 소소 @soso._.graphy
PUBLISHED BY BISCUIT SOUND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