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이야기
나는 옥탑방에 산다.
문을 열고 나의 테라스 옥상 옆 자그마하게 붙어있는 세탁방이 하나 있다.
그곳에 가서 빨래를 할 때면 나에겐 심오한 의문이 생겨난다.
‘왜 어머니와 같은 섬유 유연제와 세제를 씀에도 나의 빨래의 냄새는 좋지 않은 걸까?’
내 빨래는 마치 서울살이에 지쳐있는 내 모습 같았다.
그런 날 몰라주는 세탁기는 문제없이 잘도 잘 돌아간다.
[credit]
producer 신경우
Vocal 신경우
Chorus 신경우 김소연
Acoustic guitar 신경우
Electric guitar 김채령
E.Piano 이찬진
Bass 한성현
Drum 신경우
Composed by 신경우
Lyrics by 신경우
Arranged by 신경우 이찬진
Recorded by My house
Mixed by 신경우 이찬진
Mastered by 겸(GYE0M) @6ye0m
Photo by @reverta_ble
Sub @txxjng
Artwork by @yoon.za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