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곳을 아는 듯 모르는 듯, 흐릿해서 아름다운 복다진의 정규 1집 [꿈의 소곡집]
이 앨범에서의 화자는 숲속을 거닐며 지나온 기억들을 사색한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지나 엉뚱한 생각에 빠지는 모습들과 불안함과 외로움을 느꼈던 지난날까지 정처 없이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가는 곳을 아는 듯 모르는 듯, 흐릿해서 아름다운 한편의 동화를 전해 듣게 된다.
01. 스쳐온 그 자리엔
02. 갈래
아무리 애써도 답이 나오지 않는 어려운 고민에 빠졌을 때, 커다란 갈림길에 서 있을 때,
지나온 이야기와 펼쳐질 날들을 믿고 발걸음이 이끄는 대로 가자.
03. 너의 색은 무어야?
나는 노란색, 너는 하늘색. 우리가 서로 만나면 노을이 예쁘게 빛나고 있을 거야.
04. 우연이 아니었으면 해
내 곁을 따뜻하게 해주는 너의 체온이 우연이 아니었으면 해. 언제나 서로의 체온을 나눠줄 수 있길.
05. 내 생일이 다가오면 네가 보고 싶어져
자주 가는 길목에서 변함없이 나를 반겨주는 친구가 생겼다. 누군가에게 이런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몇이나 있을까?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한참 동안 보이지 않을 때 쓴 노래이다.
06. 시소
마음의 무게가 맞는다면 우리는 눈을 바라볼 수 있을 거야.
07. 꿈의 다락방
오늘 보았던 풍경들은 너무나도 황홀해서 내가 아는 단어로 전부 표현할 수가 없어. 오늘만큼은 외롭지 않겠구나.
08. 주변인
내가 다가갈수록 당신을 더 초라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난 그저 당신의 주변인으로 남을게요.
09. 내 마음은 블루
알 수 없는 외로움과 우울, 불안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
10. 섬자리
둘밖에 없는 섬에서 별을 이어서 우리의 별자리를 만들자
아주 오래전 바람을 손에 잡고 싶어 했던 소녀가 지금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누군가를 기다리며 그리워하고, 따스한 햇살 아래에 누워 생각 없이 맑은 하늘을 바라보는 걸 좋아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황홀한 풍경들을 그리며, 꿈속에서라도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자기 전에 꼭 한번 되새기고 잠이 들었다.
전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감정을 손에 쥐고 발걸음이 이끄는 대로 넓은 들판을 뛰어다녔다. 아기자기한 얼굴을 가진 소녀는 밝을 때도, 우울할 때도 항상 포근했다.
우리 모두 어쩌면 잊고 있을 그리운 모습들을 <꿈의 소곡집>에 담아냈다.
All Song Composed by 복다진
All Song Written by 복다진
All Song Arranged by 복다진
Produced by 복다진
Mixed, Mastered by 김영식
Recorded by 천학주 at 머쉬룸레코딩│박상협 at 뮤지스땅스│전유동 at 유동네
Directed by 전유동, 복다진, 김소정
MIDI Programmed by 복다진 (All Track)│김소정 (Track5)
Vocal 복다진 (Track2, 3, 4, 5, 6, 7, 8, 9, 10)
Piano 복다진 (Track1, 2, 3, 4, 5, 6, 7, 8, 9)
Drum 박재준 (Track1, 3, 4, 5, 6, 7, 8, 9)
Bass 조은길 (Track2, 3, 4, 5, 6, 7, 8, 9)
Guitar 사공 (Sagong) (Track5, 6, 9)│복다진 (Track10)
Saxophone 서보경 (Track 7)
Whistle 조은길 (Track 8)
Chorus 복다진 (Track 3, 4, 5, 6, 8, 9, 10)│전유동 (Track 8)
String Philstring
1 Violin 윤종수 (Track4, 5, 9)
2 Violin 민차미 (Track4, 5, 9)
Viola 박용은 (Track1, 4, 5, 9)
Cello 안지은 (Track1, 4, 5, 9)
Adviser 전유동, 김소정
Inspiration 복동동 (Track 4)
Design & Artwork by 복다영 (Daya)
Publishing by BISCUIT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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