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iin EP [자연재해]
자연재해: 태풍, 홍수, 해일, 지진 따위의 피할 수 없는 자연 현상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재해.
사랑은 피할 수 없는 힘으로 다가와,
나를 몰아치고 무너뜨린다.
사랑은 자연재해.
너무도 강력하고, 피할 수 없는.
[Track Comments]
1번 트랙 ‘태풍’으로 시작됩니다.
잊지 못할 첫 만남의 순간은 태풍이었고,
용기를 내어 고백한 순간을 태풍의 눈에 들어간 것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 곡은 제 앨범과의 첫 만남이자 제 뮤즈와의 첫 만남 역할을 합니다.
2번 트랙 ‘Flooded’는 현재까지도 태풍의 영향권에 있으며
오히려 그로 인해 발생한 홍수에 (더 커진 사랑에) 잠겨있음을 노래합니다.
위험할 만큼 깊이 잠겨있는 것을 알지만 굳이 빠져나오지도 않을 것입니다.
'태풍'과 'Flooded'는 이어지는 하나의 작품으로 생각해주세요.
3번 트랙 ‘우르르 쾅’은 지진입니다.
사랑은 한순간에 다가와 너무나 강력한 힘으로 제 기준과 세상을 무너뜨렸습니다.
가령, 상상도 하지 않았던 토끼머리띠를 쓰고 사진을 찍는다거나
통바지보다 핏이 딱 맞는 슬랙스를 입고 싶은 것처럼요.
독특한 톤과 개성 있는 플로우로 언더그라운드에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는
래퍼 Alt가 피처링으로 참여하였으며,
자칫 진지할 수 있는 앨범의 흐름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트랙입니다.
4번 트랙 ‘자연으로’는 사랑에 대한 예찬이 담겨있습니다.
현시대의 우리들은 삐까뻔쩍한 건물과 놀라운 기술을 이용하면서도
결국 자연 속에서 힐링한다는 점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앞서 나온 무시무시한 재해를 일으키는 자연 (앨범에서는 사랑을 의미)일지라도
본인은 계속해서 자연으로 향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곡의 후반부에는 FR:EDEN의 따뜻하면서도 힘 있는 보컬이
함께 하여 분위기를 고조시켜주었습니다.
[Track Credits]
1. 태풍
Lyrics by daybiin
Composed by daybiin, eeryskies
Arranged by eeryskies
Electric Piano, FX by daybiin
2. Flooded
Lyrics by daybiin
Composed by daybiin, Camacho
Arranged by Camacho
Electric Piano, FX by daybiin
3. 우르르 쾅 (Feat. Alt)
Lyrics by daybiin, Alt
Composed by daybiin, hena
Arranged by hena
4. 자연으로 (Feat. FR:EDEN)
Lyrics by daybiin, FR:EDEN
Composed by daybiin, FR:EDEN, WOLFGANG PANDER
Arranged by WOLFGANG PANDER
FX by daybiin
Recorded, Mixed, Mastered by daybiin (데이빈) @LINCOLN B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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