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곳에 버리고 가는 것은 당신의 지친 마음 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vol.2
가을의 끝, 겨울의 문턱에서 산책길에 나섰다가 상념에 젖는다. 나를 둘러싼 수많은 관계와 시간을 더듬다, 문득 나의 삶이 <추수할 것 얼마 없는> 가난한 가을 같다는 생각에 서글퍼졌다. 낙담하는 나에게 사철 푸른 삼나무는 <이것은 겨우 한번의 계절>이라 위로한다. 슬퍼하는 나에게 향기로운 귤나무는 <이것은 한번의 해걸이 계절>이라 위로한다.
CREDIT
Composed & Lyrics by 제주갑부훈
Produced & Arranged by 고진현
Mixing & Mastering by 유종현
Guitar - 문우빈
Various instruments - 고진현
PUBLISHED BY BISCUIT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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