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나상현씨밴드 [그대]
보편적인 관계를 노래하다, 나상현씨밴드 싱글 [그대]
지난 1월 복귀 싱글 [각자의 밤] 이후 3달만에 돌아온 나상현씨밴드의 정규 1집 선공개 싱글 [그대]는 보편적인 너와 나의 관계를 노래한다.
지난 싱글이 보편적인 현대 사회의 ‘각자’의 외로움을 노래했다면, 이번 싱글은 ‘그대’와 나의 사랑노래다. 하지만 그 ‘사랑’은 그저 연인간의 사랑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 노래에서 ‘그대’는 친구가 될 수도, 연인이 될 수도, 다른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듣는 이에 따라서 이 노래의 의미는 무한하게 변화하고, 결국 이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편적인 사랑의 노래로 귀결된다. 직설적으로 사랑을 표현하지 않고 해석의 여지를 남겨둔 것은, 나상현씨밴드의 새로운 싱글 [그대]를 청취하는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세련된 코러스톤의 기타 사운드와 그 동안의 나상현씨와는 다른 새로운 음색은 예전의 개러지 락을 추구하던 그들의 전형에서 벗어나있고, [찌릿찌릿], [불장난]을 거쳐 [각자의 밤]까지의 노래들과도 크게 다른 맥락에 위치해 있다. 이는 이번 싱글 [그대]가 나상현씨밴드의 음악적 전환점으로 보이며, 추후 발매될 정규앨범 및 그들의 행보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이다.
SPECIAL뮤직비디오 제작기
쉽고 솔직한 가사를 담은 듣기 편한 멜로디의 기타 팝을 연주하는 나상현씨밴드의 두 번째 싱글 [그대]가 발매되었습니다.
그들의 손으로 뚝딱뚝딱 만든 [그대]의 뮤직비디오 제작기를 지니 매거진에서 공개합니다!
나상현씨밴드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구상, 촬영, 편집까지 자신들 스스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밴드의 SNS나 유튜브 등을 보면 재치있는 영상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도 여느 때처럼 유쾌하게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답니다!
영상감독 나상현씨가 작성한 사전 기획안과 콘티랍니다. 기획안이 멤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이대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콘티는.. 음... 반신반의한 상태로 촬영장에 도착했습니다!
촬영일은 3월의 어느 수요일. 미세먼지로 가득찬 한 주였는데, 이 날만 유독 날씨가 맑았습니다. 다신 이런 기회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이날 베이스 PAIIEK씨는 일정이 맞지 않아 같이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촬영이 끝난 비디오 파일은 영상감독님께 맡겨져 편집 작업에 돌입합니다.
INTERVIEW뮤직비디오 제작기영상 감독 나상현씨와의 인터뷰
아래는 영상 감독 나상현씨와의 인터뷰입니다.
Q1. 노래를 듣고 제일 처음 떠오른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음악이 굉장히 이쁘고 낭만적인 느낌이라 동화적인 동산 같은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채도가 센 비현실적인 공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Q2. 뮤직비디오의 내용은 무엇인가요?
관계를 겪어가는 사람을 은유적으로 표현해보려 했어요. 마음이 있는 누군가를 내뜻대로 조종하고 싶은 순간, 내게 상처가 되는 순간, 상대방도 결국 똑같이 빠져들게 되는 순간들을 담아냈습니다.
Q3.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했는데, 배우들의 연기는 마음에 드셨나요?
나상현씨 연기가 어색해서 촬영이 쉽지 않았습니다.
Q4. 뮤직비디오 장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아무래도 강아지가 뛰어오는 장면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초면인 강아지가 갑자기 화면으로 뛰어들어오는게 정말 동화적인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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