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핀스, 만우절과 함께 돌아온 싱글 [솔리스트] 인터뷰

이 곡에 등장하는 [솔리스트]는 멤버 주찬욱이다.

찬욱은 바비핀스의 곡에 자주 솔로 파트를 부여받고, 그것을 매우 즐기는 타고난 솔리스트.

음악적 솔리스트 기질과 실제 솔로로 지내는 삶의 연관 관계는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 없지만, 그는 그렇게 되었다.

마치 전화번호를 누르는 신스 사운드에 이어 폭발하듯 쏟아져 나오는 밴드 사운드는 청량함 그 자체다. 이어지는 파워풀한 보컬과 재미있는 코러스 라인, [솔리스트] 주찬욱의 신들린 솔로까지. 여기에 바비핀스 특유의 위트는 굳건히 살아있다.

오늘의 주인공 솔리스트 주찬욱.

Q.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바비핀스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주찬욱이라고 합니다.

어쩌다 보니 “솔밍아웃”을 하게 되었네요. 아직까지는 솔로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보시기만 하세요. 뮤비 현장에서 리더 일규와 찬욱.

그리고 저 멀리 수진.

형들과 찬욱. 막내라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Q. [솔리스트]를 발매하자고 했을 때 어땠어요?

이 곡을 만든 지는 좀 됐습니다. 공연 때 아주 가끔 앵콜곡으로 등장하곤 했어요. 저 빼고 다 좋아하거든요. 멤버들이 앨범을 내자고 했을 때 ‘진짜 이걸 한다고..?’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정말 이걸 녹음까지 할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부스 안에서 기타 솔로 파트를 녹음하고 있었습니다.

기타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멋진데 왜 솔로일까.

Q. 가사를 쓴 일규에게 하고 싶은 말

형 저한테 왜 그러세요... 심지어 입에 붙어... 심지어 사실적이야...

타고난 솔리스트. 아주 심취한 찬욱이.

멤버들과 함께 하는 것이 늘 든든하다.

Q. 곡 작업 중 비하인드

사실 이 곡을 처음 합주하고 “멜로디나 전체적 느낌은 좋네. 그래도 발매나 공연은 절대 안 돼”라고 말을 했었죠. 그런데 프로필 촬영하면서 제가 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멤버들이 저를 보는 표정이... (웃음)

처음에 일규 형이 이 곡에 진짜 제 전화번호를 넣어서 만들었거든요. 발매하면서 가사를 수정했지만 승윤이가 보컬 녹음 때 자꾸 제 진짜 번호로 녹음을 하려고 해서 아주 난리가 났던 기억이 나네요. (웃음) 그런데 공연 때 자꾸 제 번호로 노래를 불러요.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의 손은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보컬 승윤과 찬욱. 둘은 동갑내기 막내다.

바비핀스의 폭발적인 무대.

Q. 이 곡을 듣는 모든 분들에게 한마디

저 평생 솔로로 살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 이 노래를 듣고 공감하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 먼 훗날 여자친구와 함께 웃으며 다시 한번 들어주세요.

세상 모든 솔로들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우리가 누구?! 바비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