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찰리빈웍스 정규 1집 [#MOREYOUNGZOO] 발매
‘사랑이 모두 덮어줄 거야’
‘더 한즈’의 프론트맨으로 잘 알려진 배성광의 솔로 프로젝트 ‘찰리빈웍스’. 일 년 남짓한 시간 동안 다섯 장의 싱글과 두 장의 EP를 발매하며 성실한 활동을 이어온 끝에 드디어 그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아날로그 사운드와 로큰롤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앨범은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을 꾹꾹 담은 가사들과 진정성 있는 목소리, 장르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재조합하는 그의 개성으로 가득 차있다. ‘인생의 가장 의미 있는 족적들을 끌어 모아 곡을 만들었더니 결국 모두 사랑이었더라’고 말하는 그의 앨범은 우리의 일상과 감각 속에 사랑이란 이름으로 심겨져 있는 갖가지 추억을 끌어낼 것이다.
수록곡 EVEN의 뮤직비디오와 VLOG 형식으로 담아낸 뮤직비디오 작업기, SAME의 가사 영상, 커버 아트 작업기와 발매 기념 인터뷰를 통해 찰리빈웍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MOREYOUNGZOO를 소개한다.
자료제공 : 비스킷사운드
ARTIST 찰리빈웍스
‘찰리빈웍스'의 이름을 처음 들어본 이도 있겠지만, 사실 그는 ‘이미 알려진 신예’이다.
2016년 단 한 장의 데뷔 앨범으로 ‘2016 이 달의 헬로루키’, ‘K-Rookies 장려상’까지 휩쓸며 단연 돋보이는 루키 밴드로 등극한 한즈의 프론트맨으로 앞서 얼굴을 알렸다. 좌충우돌 들이받으며 내뿜는 폭발음을 그대로 내보이는 듯한 댄서블 록 사운드를 선보이던 한즈의 이름은 리스너와 평단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음악으로 ‘춤' 그 자체가 되고 싶다던 그들은 재기 넘치면서도 어설픔 없는 퍼포먼스로 라이브 실력 또한 인정 받으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두 멤버의 군입대로 한즈가 활동을 마무리한 지 오래지 않아 보컬 배성광은 ‘찰리빈웍스'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걸고 솔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이미 검증된 끼로 기대감을 모았다. 솔로 활동을 시작한 지 일 년 남짓한 시간 동안 끊임없이 신작을 발표하며 그야말로 ‘공장 (works)’에 걸 맞는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아날로그 사운드를 기반으로 록, 팝, 레게, 발라드, 신스팝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전면에 내 건 신선한 음악을 선보여, 클래식의 묵직함은 지니되 트렌디한 감각을 잃지 않은 음악을 원하는 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STORY 디자이너 배민호의 #MOREYOUNGZOO 커버 아트 작업기
찰리빈웍스와의 인연은 그가 몸담고 있던 밴드 ‘더 한즈’와의 작업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난 학생이었고 소셜미디어에 작업을 올리기만 하던 내게 더 한즈가 먼저 말을 걸어 주었고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다. 그 것이 한 명의 ‘디자이너’로서는 첫 작업이라고 할 수 있고 이후로 앨범 커버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현재는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친구들과 팀 ‘EASThug’를 꾸려 그래픽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함께 합을 맞춰 왔기에 이번 정규 커버 역시 수월하게 작업할 수가 있었다. 전체적인 주제는 앨범에 맞춰 ‘결국 그 중 제일은 사랑이더라’로 잡고 다채로운 색감과 도형들이 배치되어 하나의 형상을 이루는 작업을 전개했다.
색이 다양하게 사용하며 여러 요소가 들어가야 했기에 형태는 오히려 직관적이고 단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떠올린 것은 사랑을 나타내는 여러 기호들이었다.
작업물 중에는 ‘하트, 愛(사랑 애), LOVE’ 등의 문자 등을 이용한 다양한 이미지가 있었고 결과적으론 남녀가 포옹하는 이미지가 커버로 결정되었다.
이번 작업에서는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의 작업들이 크게 참고가 되었다.
INTERVIEW 앨범 소개글 집필러와의 인터뷰
찰리빈웍스의 싱글과 EP가 발매될 때마다 앨범 소개글을 집필해 온 ‘집필러’와 찰리빈웍스가 정규 앨범 발매를 맞이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치 막역한 친구 사이의 수다를 엿듣는 듯 친근하고 유쾌한 앨범 발매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 보세요.
집필러 (이하 ㅈ). 아주 고생 많았다. 덕분에 집안 거덜 내려면 자식 음악 시키면 된다라는 걸 알았다. 아주 고맙다.
찰리빈(이하 ㅊ). 아주 고맙다. 당신이 매 앨범마다 써 준 그 말도 안 되는 글들 덕분에 매일을 홀라당 벗겨진 느낌으로 살아간다.
ㅈ. 뭐 매거진에서 멋진 이야기는 다 한 거 같던데 나는 좀 시시콜콜한 질문들로 인터뷰를 채워보려 한다.
ㅊ. 그럼 술집으로 자리를 잡아야지 왜 또 카페인가? 나 이제 커피 싫다. 보기도 싫다. 카페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ㅈ. 술 마시면 우리 인터뷰는 고사하고 음악 이야기 1도 못할 텐데 내가 뭣 하러 또 생고생해서 술집에서 이야기를 하겠는가?
ㅊ. 인정이고 아멘이다.
ㅈ.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앨범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달라.
ㅊ. 인생의 있었던 사건들을 모두 모아 노래를 써보니 전부 사랑 이야기였다. 그래서 이번 찰리빈웍스의 정규1집 '#MOREYOUNGZOO'는 '사랑'을 주제로 노래를 담았다. 더 간단히 한 줄 요약한다면 '사랑이 다 덮어줄 거야!' 라고 할 수 있겠다.
ㅈ. '사랑이 다 덮어줄 거야!'란 말은 6번 트랙 LOVE에 있는 가사로 알고 있다. 도대체 사랑이 뭐길래 그렇게 사랑이 전부를 덮는다는 것인가?
ㅊ. 내가 노래 부르는 노래들 속에는 여러 형태의 사랑이 있지만 이 앨범의 최종적인 사랑은 결국 '복음'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내가 어떤 인간이고 어떻게 살아왔건 간에 그 사랑은 나를 덮어 새롭게 변화 시켰다.
ㅈ. 그래 당신이 말하는 그 '사랑'이 당신을 변화 시킨 걸 안다. 아주 미친 예수쟁이로 변화 시켜서 닭살이 돋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내가 듣고 싶은 건 당신의 'reburn'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다. 앨범이 발매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건 무엇인가?
ㅊ. 사실 앨범이 발매되는 날에 맞춰서 홍보차원으로 모든 1군, 2군 레이블들 입구 유리문에 찰리빈웍스의 스티커를 붙이려 했다. 이게 근데 깡따구가 있어서 붙인다 해도 그 후에 밀려 올 손해배상은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어서 포기했다. 그리고 요즘 다들 입에 풀칠하기 바빠서 내가 문 앞에 스티커를 붙이든 시디를 던지든 요즘은 쳐다도 안 볼 걸?
ㅈ. 레이블 사장님들 몸에 흐르던 기가 진짜 막힐 것 같은 아이디어다. 그러게. 난 당신이 레이블에 관심이 없어서 지금껏 혼자 해온 줄 알았다. 혹시 레이블에 관심이 좀 있는가?
ㅊ. 좀이 아니다. 간절하다. 21세기에 아티스트가 스스로 성공할 수 없다. 혼자 하기 너무 힘들다. 같이 아이디어 내고 같이 싸지르고 같이 멱살 쥐어 잡으면서 즐거운 일들 만들어 가고 싶다. 혼자는 한계가 있다. 그 한계를 이전에 경험하고 부딪혔지만 아직 손 내밀어 준 사람들이 없어서 그냥 내가 직접 했고 도와줄 분들을 찾아 다녔다.
근데 또 꼴에 프라이드는 있어서 내 혼자 하는 것 보다 더 좋은 시너지가 나는 곳에 가고 싶다.
진짜 요구 조건만 맞으면 최선을 다해서 이 한 몸 불 사를 수 있다.
ㅈ. 혹시 그 요구 조건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나?
ㅊ. 주일에 일 안 시키기. 울산에서 예배 드려야 된다.
ㅈ. 고생하시기 바란다. 그냥 미국물 먹은 에이전시 한 분 뒷목 쳐서 묶어놓고 일하자고 협박하는게 더 빠를 것 같지만 그래도 당신이 분명 당신이 한계의 정점을 찍을 때 문이 열리리라 기대한다.
ㅊ. 고맙다. 처음으로 칭찬 같은걸 들으니 어색하다.
ㅈ. WORKS IS WORKS.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서 이 앨범을 통해서 벌고 싶은 금액은 얼마 정도 인가? 그냥 당신의 포부가 듣고 싶다.
ㅊ. 난 지금 10억 정도가 필요해서 10억 정도만 맞추면 될 것 같다. 우리 유통사 사장님께서 프로모션으로 빌보드 매거진에 소개 정도만 시켜 주신다면 딱 될 것 같다.
ㅈ. 유통사 사장님은 당신의 존재를 알까?
ㅊ. 모르실 리가.(웃음) 흐흐흐흐.(실소) 흐흐흐흐.
ㅈ. 왜 그러나?
ㅊ. 여하튼 뭔 일이 있었다.
ㅈ. 뭐 각설하고 혹시 이 앨범 내고 난 뒤의 행보가 어떻게 되는가?
ㅊ. 이제야 정상적인 질문을 해주셨다. 일단 라이브를 제대로 진행하려면 9월이 되어야 할 것 같아서 그 전에 '발매 기념 음감회'를 할 예정이다.
좋은 스피커에 좋은 술을 곁들여서 관객들과 편하게 들으며 소통하고 싶다. 곡 마다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들려드리며 질의응답도 가지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인 솔로나 듀엣 공연을 가지면서 유랑단처럼 노래하기도 하고 곧 다른 아티스트들과 리믹스 교류를 하며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음원들이 다 아날로그 사운드가 기반이다 보니 밴드셋이 필수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수익이 확실치 않은 솔로 아티스트가 밴드셋을 운영하기는 참 쉽지 않은 것 같고 세션들이 합주비 내면서 나를 뽐내주게 하는 그런 파렴치한 딴따라는 되기 싫어서 일단 버는 족족 세션 운영비를 책정하여 집행하고 있지만 이게 언제까지 운영이 될 지, 그리고 투자대비 수익이 얼마나 날 지 몰라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일단 준비한 건 음감회, 리믹스, 9월 즘 열릴 단공이다.
ㅈ. 혼자 꽤나 많이 준비한 것 같다. 꼭 다 이루길 바란다. 지쳐서 쓰러져도 당신은 늘 항상 일어났으니까 분명 다 이룰 것이다.
ㅊ. 내 힘으론 할 수 없다. 하나님이 하셔야 한
ㅈ. 그만, 다음 질문. 좋아하는 여행지는 어디인가?
ㅊ. 모험을 좋아하되 리스크는 안기 싫어서 일본을 자주 갔다. 이번에 후쿠오카에 친구가 워홀을 가게 되어서 후쿠오카에 곧 놀러갈 예정이다.
ㅈ. 합정순대국, 백암순대국?
ㅊ. 백암 문 닫았다.
ㅈ. 연남동 인근에 거주 하는데 맛집 좀 추천해 달라.
ㅊ. '송가네 감자탕'. 진짜 단 한사람도 맛 없다고 한 적 없다. 뼈해장국에서 볼 수 없는 짙고 투박한 국물은 당신의 온 몸을 녹여줄 것이다. 게다가 24시간 영업이다.
ㅈ. 이 앨범을 통해서 얻고 싶은 것은?
ㅊ. 여자친구?
ㅈ. 아니 아니, 농담이 아니다. 당신이 이 앨범을 통해서 얻고자 했던 게 무엇인가?
ㅊ. 아등바등 즐겁게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여자친구?
ㅈ. 후. 정규 1집에 대해 다시 질문을 해보겠다. 정규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무엇이었나?
ㅊ. 앨범을 작업하는 시기와 맞물려 경주에서 가족들과 같은 일을 하면서 너무 많이 싸웠다. 모두가 처음 하는 일이라 이해도도 달랐고 생각이 저마다 달라서 매일매일을 싸웠다. 또 사건사고 때문에 콘트라 휘두르며 싸웠다. 그러고 또 밤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정규앨범의 트랙들을 믹스 하다 잠들기를 반복했다.
내가 최선을 다해 막았지만 내가 원치 않게 직원이나 인연을 너무나 많이 떠나 보냈고 옳지 못한 선택이나 판단에 너무나 많은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27살이 혼자 겪기엔 너무나 고단했다. 중간에 한번 부모님 때문에 소개를 받은 이성 분과 술을 마실 일이 있었는데 내 이야기를 쭉 하니까 갑자기 우셨다.
어린 나이에 왜 그렇게 치열하게 살고 있냐면서 우셨다. 되려 내가 더 상처였다. 난 이 악물고 잘 버티고 있는데 왜 연민을 만들어내나 의문이 들었지만 진짜 치열했던 것 같다. 단 한순간도 누군가에게 기댈 수 없었고 단 한순간도 하루 이상의 평화가 가지 않았던 순간이었다. 하나님의 연단치곤 좀 모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범이 발매된 지금 모든 전쟁이 끝이 났다. 길이 열리고 서울에서 음악 할 수 있게 되었고 회복된 가정의 관계는 이전보다 더 돈독해져 든든하게 서로를 지키며 살아간다. '나의 길 오직 그가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 같이 나아오리다.'
ㅈ. 잘 가다가 막판에 성경구절 같은 거 말하니 좀 그렇다. 하지만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어서 고맙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꼭 이 앨범의 세 트랙만 추천해드릴 수 있다면 어떤 곡을 추천하겠는가?
ㅊ. 솔직히 나는 1년동안 이 12곡을 들어서 내 귀엔 전부다 별로지만 아직도 애정 하면서 듣는 곡은 'EVEN','ADORE','TILL THAT DAY'이다. 'TILL THAT DAY'는 아직도 듣다가 울컥할 때가 있다. 'EVEN'은 정말 내가 좋아해서 아직도 듣고 있고 'ADORE'은 가사가 나에게 정말 중요해서 늘 마음을 새롭게 할 때 듣는다. 그렇기에 위의 세곡을 꼭 추천 드린다. 감정을 변화시키는 매력이 있다.
ㅈ. 혹시 앨범을 제작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가?
ㅊ. 진짜 내가 최선을 다 했나? 라고 이야기 했을 때 솔직하게 대답을 잘 못하겠다.
최선은 다 했지만 중간중간 흔들릴 때 또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게 아쉽다. 소스들을 녹음을 할 때 너무 급하게 녹음해서 사용하지 못 한 게 좀 많이 있다. 그래서 재녹음한 게 꽤나 있는데 이게 또 갭 차이가 있어서 그런걸 재대로 신경 쓰지 못한 게 아쉽다. 그래도 이미 완성이 되었고 이제 도마 위에 올라왔으니 변명 따윈 필요 없다.
나는 내가 드릴 수 있는 삶의 예배를 최선을 다 하지는 못했어도 발버둥 치며 올려 드렸고 그리고 청자들께 들려 드린다.
ㅈ. 이제 질문 몇가지가 남지 않았는데 혹시 포털 사이트에 인물 등록은 왜 하지 않았는가? 당신이 발매한 음원은 나오지 않고 이상한 데모들만 잔뜩 보인다.
ㅊ. 나도 진짜 눈 뒤집어진다. 세 번을 신청했는데 자료가 부족하다고 뭐가 부족하다고 떨어졌다. 아니 EP 2개에 싱글 5개 냈고 단공까지 했는데 자꾸 자료가 부족하단다. 뭘 어쩌라는 건지 몰라서 정규 내고 한번 더 신청해보려 한다.
ㅈ. 역시 찰리빈이 정상적이면 되려 이상하다. 지금 그 포지션 늘 유지해주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제 진짜 마지막 질문을 하고 싶다. 찰리빈에게 배성광이란?
ㅊ. 성광이는 폭풍 속에 사는 사람이다. 번개가 치고 바람이 드세게 불면 아무 바닥이나 무릎 꿇고 엎드려 손으로 머리를 가린 채 폭풍이 지나가길 기도하다가 해가 잠시 비출 때면 고개를 들고 또 다가올 폭풍에 버틸 양분을 쬐는 사람이다. 그렇게 그는 긴 시간 성장의 고통을 겪으면서 찰리빈이란 나를 피워냈고 삶의 자리 곳곳에 자기 존재를 피워냈다.
옆에서 보면 참 위태롭고 가엽지만 그 누구보다 강력한 힘을 지니고 고개를 숙인 채 자기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성광이의 그 때를 기다린다. 그 때가 바로 나의 때이다.
ㅈ. 예수쟁이와의 즐거운 인터뷰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제발 이 인터뷰가 어디 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ㅊ. 재미있으면 실릴 것이다. 다음 싱글도 잘 부탁한다.
ㅈ. 이젠 너랑 상종 안 할 거다.
ㅊ. 연남닭발?
ㅈ.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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