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2019년 네 번째 이야기, 김슬기 '사랑에게' 제작기
일상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언어와 따뜻한 목소리로 풀어내는 싱어송라이터 김슬기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이름, "사랑"에 대한 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2019년 김슬기의 네 번째 이야기, 싱글 '사랑에게' 제작기를 지금부터 만나 보시죠!
Single김슬기 '사랑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이름, 사랑.
어떠한 형태든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은 어떤 모습인가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행복과 아픔이 동시에 존재하는 양가적인 감정입니다. 함께 있으면서도 더 함께 있고 싶은 아쉬운 밤, 바랄 것 없이 완벽한 이 행복이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불안함, 내 모든 걸 다 내어주면서도 기꺼이 기뻐할 수 있고, 더 주지 못해 괴로웠던 마음을 그대는 겪어본 적이 있나요? 너무나 반짝이는 상대를 바라보며 때로는 주체할 수 없는 마음에 스스로 낮아지기도 하고 떠난 사랑을 잊지 못해 그리움에 눈물 흘려본 적 있나요?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이 복잡한 감정을 "사랑"이란 단어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만족과 이득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이 시대에 사랑이란 감정은 참 비효율, 비합리, 비이성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로 하여금 내일을 다시 살아가게 만들고 허무한 삶에 의미가 되어주는 것 또한 사랑이죠. 우리는 결코 사랑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어떠한 형태든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은 어떤 모습인가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행복과 아픔이 동시에 존재하는 양가적인 감정입니다. 함께 있으면서도 더 함께 있고 싶은 아쉬운 밤, 바랄 것 없이 완벽한 이 행복이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불안함, 내 모든 걸 다 내어주면서도 기꺼이 기뻐할 수 있고, 더 주지 못해 괴로웠던 마음을 그대는 겪어본 적이 있나요? 너무나 반짝이는 상대를 바라보며 때로는 주체할 수 없는 마음에 스스로 낮아지기도 하고 떠난 사랑을 잊지 못해 그리움에 눈물 흘려본 적 있나요?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이 복잡한 감정을 "사랑"이란 단어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만족과 이득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이 시대에 사랑이란 감정은 참 비효율, 비합리, 비이성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로 하여금 내일을 다시 살아가게 만들고 허무한 삶에 의미가 되어주는 것 또한 사랑이죠. 우리는 결코 사랑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Interview김슬기
Q.안녕하세요, 슬기 씨!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김슬기입니다. 반갑습니다!
Q.많은 팬들께서 근황을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발매를 앞두고 열심히 곡 작업과 공연 준비를 하면서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틈틈이 운동도 하고 좋아하는 피크닉도 다니고요. 작업하다가 지겨우면 가끔씩 돗자리 들고 한강이나 공원에 나가서 바깥바람 쐬면서 작업하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 나무 그늘 밑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맥북을 만지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접니다!
Q.곡에 대한 얘기를 시작해볼까요? '사랑에게'는 어떤 곡인가요?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랑에게는 R&B/팝 장르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사랑"의 모습을 표현한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반려견 "베리"를 생각하면서 쓴 곡인데요, 제가 베리를 보면서 느낀 사랑은 참 양가적인 감정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베리를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지만 언젠가 우리에게 찾아올 이별을 생각하면 견딜 수 없이 마음이 아프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의 노력을 다함에도 불구하고 더 주지 못해서 미안한 그런 복잡한 마음을 항상 느껴요. 행복과 슬픔을 오가는 감정의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사랑 노래지만 아련한 감정선을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
Q.단순한 사랑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꽤 심오한 뜻이 담긴 곡이군요! 강아지를 생각하며 썼다는 게 독특하고 재미있네요. 아마 이 사실을 모르고 들으시는 분들은 쉽게 남녀 간의 사랑을 생각할 것 같은데요, 슬기 씨의 연애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저는 연애를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표현이나 함께 보내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일하는 시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생활은 그 상대에게 집중하는 편이에요. 그게 옳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제 생활을 잃지 않는 선에서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긴 해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연애는 너무 어려워요.
Q.'사랑에게' 작업 과정은 어땠나요?
사실 올 초에 발매했던 '별 구름 바람 사랑'부터 '눈을 감아요', '사랑에게'는 모두 2017년쯤 작곡해서 작년 10월쯤부터 작업을 시작한 곡이에요. 곡을 구상하고 작업하면서 세상에 나오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만큼 많은 고민과 시도 끝에 탄생한 곡이에요. 특히 데뷔 이후 싱글 음원 발매 위주의 활동을 하면서 저라는 아티스트의 정체성과 음악적 색깔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오랜 고민 끝에 제가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교집합의 성향을 찾았고 그 성향을 대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사랑에게'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제가 보여드린 작품과 사뭇 다른 느낌일 수 있지만 그동안 음악적으로 "김슬기"라는 아티스트가 고민이 많았고 많은 고민을 통해 이렇게 성장했구나 하고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랜 고민 끝에 제가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교집합의 성향을 찾았고 그 성향을 대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사랑에게'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제가 보여드린 작품과 사뭇 다른 느낌일 수 있지만 그동안 음악적으로 "김슬기"라는 아티스트가 고민이 많았고 많은 고민을 통해 이렇게 성장했구나 하고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Q.'사랑에게'를 들을 때 특별한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요?
'사랑에게'는 트렌디하고 힙한 사운드로 이루어져 있지만 가사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아련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잃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전체적인 악기 구성이나 편곡 방향도 4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이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서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고민 끝에 제가 가장 많이 공들인 부분은 가사와 목소리 표현이었는데 작사할 때 특히 어감이나 단어 선택에 있어서 가장 예민하게 작업했기 때문에 사랑에게는 제가 쓴 가사 중에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측에 속해요. 그리고 코러스 디렉팅을 그 어떤 곡보다도 다양하고 복잡하게 구성했어요. 첫 번째로 들으실 때 전체적인 메시지 위주로 들어주시고, 두 번째로 코러스의 화성 위주로 들어보셔도 재밌을 것 같아요.
고민 끝에 제가 가장 많이 공들인 부분은 가사와 목소리 표현이었는데 작사할 때 특히 어감이나 단어 선택에 있어서 가장 예민하게 작업했기 때문에 사랑에게는 제가 쓴 가사 중에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측에 속해요. 그리고 코러스 디렉팅을 그 어떤 곡보다도 다양하고 복잡하게 구성했어요. 첫 번째로 들으실 때 전체적인 메시지 위주로 들어주시고, 두 번째로 코러스의 화성 위주로 들어보셔도 재밌을 것 같아요.
Q.요즘 음악 활동 외에 슬기 씨가 몰입하고 있는 일이 있을까요?
"활기차게 생활하는 것" 그 자체에 몰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평범한 직장인 분들처럼 정해진 일정이나 패턴이 없으니까요. 작업을 하다 보면 혼자만의 세계에 끝도 없이 빠져드는 게 나름 좋기도 하지만 뒤돌아보면 제 생활을 잃어버린다는 느낌도 들어요. 뮤지션 김슬기로서 잘 해내는 것도 중요지만 사람 김슬기로서 좋은 생활도 잃고 싶진 않아서 밸런스를 잘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에 말씀드렸던 가끔 한강에 나가서 작업하는 것도 그중 하나에요. 아 요즘 필라테스를 새로 시작했는데 그것도 제 요즘 생활에 활력 중 하나입니다. 가끔 내가 운동을 하는 건지 고문을 받는 건지 분간이 안 가지만 너무 재밌어요!
Q.슬기 씨는 싱글 단위로 자주 발매를 하는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픈 장르나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을까요?
무대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얼마 전에 일렉 기타를 샀어요. 원래 물욕이 별로 없어서 뭐 하나 사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번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기타를 구입했어요. 검은색 할로우 바디 기타인데 너무 예뻐요. 이름도 붙여줬어요. 아름다울 "미" + 소리 "성"해서 "김 미성" 씨입니다. 아직 코드 밖에 칠 줄 모르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미성 씨를 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기대해주세요! 살아생전에 한 번은 하겠죠?
Q.앞으로 슬기 씨의 행보도 궁금합니다.
7월 20일에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연 타이틀은 "슬기로운 공연"이고요. 슬기로운! 즉, 저 다운 모습을 가장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가 그동안 발매한 모든 곡을 라이브 버전으로 편곡해서 들려드릴 예정이에요! 제 인스타 (@kimseul_energy)에 들어가시면 자세한 공연 소식 보실 수 있으세요! 많이 많이 관심 가져 주세요!
Q.마지막으로 팬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 항상 제 음악을 기대해주시고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도록 노력할게요. 자주 만나요. 싸랑해요.
Story김슬기 '사랑에게'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사랑에게'는 김슬기의 첫 MV 제작이 진행된 앨범입니다. 지금껏 '위로', '비가 내린다', '난 아직 아니야' 등 수많은 라이브 영상으로 보컬리스트적인 면모를 선보였다면 '사랑에게'는 MV를 통해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싶다는 김슬기. 그 생생한 MV 촬영 현장을 함께 보시죠!
'사랑에게'는 일본 도쿄 부근의 가마쿠라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가마쿠라는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지로 유명한데요.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인 도시의 느낌이 '사랑에게'가 가지고 있는 감성과 어울릴 것 같아 이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에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은 단 하루뿐 이었는데요, 촬영 전날까지 비가 와서 많은 걱정을 했지만 촬영 당일 거짓말처럼 날이 개서 스태프분들 모두 안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어요. (다음날 다시 바로 비가 온건 안 비밀!)
이번 MV에 참여해주신 모델분은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Mare matsuura님이에요. 아무래도 촬영이 일본에서 진행되는 만큼 현지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모델분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사랑에게'의 차분하고 정돈된 감정에 어울리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가지신 모델분을 찾았습니다.
Mare matsuura님은 한국 분들과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셨는데요, 저희 스태프분들 중에도 일본어에 능통한 분이 계시지 않아서 약간의 언어 장벽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손짓 발짓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이날 Mare matsuura님은 전날 촬영 일정으로 2시간밖에 못 자고 나오셨다고 했는데요. 자칫 피곤하시지 않을까 하는 촬영팀의 우려와는 달리 너무나 밝고 힘찬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셨어요. 덕분에 빠듯하고 힘든 일정에도 모두 힘을 내서 예쁜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답니다. 이 자리를 빌려 Mare matsuura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해드려요!
MV의 관점 포인트 중의 하나는 예쁜 소품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MV의 미술감독을 맡아주신 이소라 감독님은 한 장면 장면마다 들어갈 소품들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심히 준비해주셨어요.
퍼즐, 찻잔, 각종 예쁜 장난감 전축들까지...! 덕분에 따뜻한 일본식 목제 건물에 편안하고 아기자기한 느낌들이 더욱 돋보일 수 있었답니다.
'사랑에게' MV 스토리보드를 짜면서 어쩌면 가장 공들인 장면은 아마 Intro 곡의 도입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원래 예정은 가마쿠라의 한 대나무 숲에서 찍을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현지를 도착하고 나서 촬영 불가 지역이라는 걸 알게 된 불상사가 일어났었죠. 순간 모두들 당황했지만 PD 님과 감독님들은 당황하지 않고 순발력을 발휘해 더욱 멋진 공원을 찾아냈답니다. 덕분에 예쁜 장면을 Intro에서 부족함 없이 활용할 수 있었어요.
Official MV김슬기 '사랑에게'
Discography김슬기의 2019년 올해의 기록
Single '유리잔' / Single '별 구름 바람 사랑' / Single '눈을 감아요'
Concert'슬기로운 공연'
일시 : 2019년 7월 20일(토) 저녁 7시
장소 : 뮤지스땅스
장소 : 뮤지스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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