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울고 웃는 친구들이 모였다.
우리 셋은 웃음이 참 헤프다.
그래서 그때그때 터져 나오는 웃음처럼 곡을 썼다.
한 줄의 가사를 쓰기가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언어도 어떠한 의미도 없는 소리들을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 이상 곡을 쓰는 것이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그때는 감정이 응축된 덩어리로 눈앞에 던져지는 것이 음악이라고 느꼈다.
창작하는 일은 용기가 많이 필요한 거 같다.
가끔 너무나도 나를 보여주는 것이 창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 가끔 이유 없이 슬프거나 별일 아닌 일에 울기도 하는, 저도 그래요. 라는 고백을 끊임없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저희가 만든 바다에서
유영할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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