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담담하게 어른들을 위로해줄 범진의 신곡 '어른이' 발매 기념 인터뷰
독보적 허스키 보이스 싱어송라이터 범진이 로칼하이레코즈와 손을 잡고 신곡 '어른이'를 발표했다. '어른이'는 어른이 되었지만 어린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에게 무겁지만은 않은 하루의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담담히 읊어내는 범진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더해져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범진은 "모두가 준비 없이 어른이 되었고, 감당하기엔 벅차다"라며, "모든 선택에 책임을 가지는 어른이 된 모두에게 이 곡이 하루의 위안이길 바란다"라는 말을 전했다.
ALBUM [어른이]
INTERVIEW 신곡 '어른이' 발매 기념 인터뷰
Q. 안녕하세요, 범진님 최근 근황을 알려주세요!
최근까지 코로나로 인하여 칼국수 집에서 일을 하게 됐는데요, 옛날 기억도 나고 동기부여도 확실하게 된 것 같아서 음악을 좀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Q. 이번 신곡 '어른이'를 소개해주세요.
'어른이'라는 곡은 제가 경험했던 노래에요. 성인이 되어서도 실수를 반복하는데 그 실수가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뱉은 말들, 생각지도 못하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던 일들, 또 상처를 받고 어쩔 수 없이 성장을 하게 되는 어린이가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곡입니다.
Q. 이번 곡을 녹음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대화하는 듯한 톤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같은 부분을 계속 연습했고, 본 녹음에서도 같은 부분을 계속 반복하여 원하는 소리를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이번 곡을 쓰면서 가장 자주 했던 생각이 있다면?
그동안 제가 해왔던 크고 작은 실수들, 그리고 상처받던 일들을 다시금 꺼내어 생각했습니다.
Q. 본인이 '어른이 되었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 있다면?
책임져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져 벅찰 때, 그리고 어린이가 되고 싶다고 느낄 때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Q. 앨범 자켓 사진이 인상적이던데, 사진 속 인물들은 누구인가요?
저의 옛날 사진이고 왼쪽에 있는 사람은 저희 넷째 누나, 저를 안고 있는 사람은 셋째 누나입니다.
Q. 리스너들에게 '어른이'를 듣기 가장 좋은 시간대를 추천한다면?
밤 10시 혹은 아예 새벽 시간대에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하루를 돌아볼 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곳이 방이든 밖이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요즘 가장 위로가 되는 존재는 무엇인가요?
드라마 '나빌레라' 중에서 박인환 배우님이 연기하신 심덕출 할아버지가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드라마를 좋아하고 항상 그 시즌 드라마가 있는데 요즘 저에게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정말 제가 닮고 싶은 어른이 되었고 또 겁이 나면 겁이 난다고 하는 용기 있는 어른, 제가 생각하는 또 되고 싶은 이상적인 어른의 모습을 매회 보여주시기에 너무 위로가 되었습니다.
Q. 이번 곡이 발매되었을 때, 듣고 싶은 평이 있다면?
"오늘 내 하루를 훔쳐본 노래 같다"처럼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어른이'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피하지 않고 현실과 부딪히고 마주하며 극복해 나가는 강한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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