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a'm [Sequence]
행복할 땐 맑고 둥근 구름이, 슬플 땐 무거운 빗방울이 떠오른다.
똑같은 하늘도 감정에 따라 다른 빛으로 느껴진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자신만의 장면을 가지고 있다.
같은 시간, 같은 곳에 있어도 마음에 남는 장면은 모두 다를 것이다.
일상에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며 차곡차곡 모아둔 각자의 장면들.
A’m의 노래를 들으며 하나씩 꺼내 보는 건 어떨까.
INTERVIEW 싱어송라이터 a'm 발매 기념 인터뷰
Q. 안녕하세요, a’m! 인사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첫 EP를 들고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a’m입니다. 반갑습니다!
Q. 첫 EP 발매를 축하합니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해요!
하하,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 [Sequence]는 제가 지나온 장면들을 담은 앨범입니다. 행복함, 외로움, 그리움, 절망같은 일상적인 감정을 품고 있는 장면이요. 저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곡을 쓰거든요. 그래서 제가 만든 음악을 들으면 마치 오래 전에 쓴 일기를 읽는 것처럼 그 때의 장면, 그 날의 감정이 떠올라요. 여러분도 제 음악을 듣고 각자의 장면들을 떠올려 보셨으면 좋겠어요.
Q. 타이틀 곡 ‘네가 노래하는 순간’의 뮤직비디오를 직접 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장면을 표현하셨나요?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을 때, 귓가에 음악소리가 가득 차면 마치 그 음악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슬픈 음악을 들으면 떨어지는 나뭇잎도 아프게 느껴지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발걸음이 가벼워지기도 하죠. 똑같은 색의 하늘도 음악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나 혼자만 다른 세상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네가 노래하는 순간’은 그런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Q. 뮤직비디오의 구성이 참신하네요! 애니메이션이 너무 귀여워요. 어떻게 제작하셨나요?
저는 원래 3D 애니메이션 만드는 걸 더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직접 손그림을 그려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어요. 선으로만 표현한 그림이라서 튀지 않고 풍경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처음 해 본 작업이라 어려웠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주인공이 걷는 길엔 거리의 풍경과 상상 속의 장면들이 뒤섞여 있어요.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둥실둥실 떠다니는 빵 구름과 파인애플 집이에요. 주인공이 재미있는 음악을 듣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Q. 실사 영상도 모두 직접 촬영하신 건가요?
네. 멋진 풍경을 보거나 기억하고 싶은 장면이 있을 때마다 촬영해서 차곡차곡 모아 온 영상이에요. 저는 음악을 들을 때 과거의 장면들을 떠올릴 때가 많아서 애니메이션과 함께 표현해봤습니다. 제가 하늘 보는 걸 좋아해서 하늘 영상이 참 많더라고요. 뮤직비디오에 올라가지 않은 하늘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요. 하하. 신기하게도 촬영한지 오래 된 영상인데도 프레임 밖 장면까지 선명하게 떠오르더라고요. 오랜만에 추억 여행도 하고 재미있는 작업이였습니다.
Q. CD 디자인에도 참여하셨다고 들었어요. 음악, 영상, 디자인까지… 하고싶으신 게 정말 많으신 것 같아요.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지 궁금해요.
첫 EP앨범이다 보니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고 싶었어요. 제 음악은 제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니까 표현하기가 쉬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앨범커버가 워낙 잘 나와서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이 잘 드러난 것 같아 흡족합니다. 이슬아 고마워, sdewdio 만세!
저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전 음악으로 말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하고 싶은 말이 많으니까 음악을 계속 만들게 되지 않을까요? 하하. 요즘도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아서 노트에 조금씩 적고 있거든요. 제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궁금하시죠? 저도 얼른 노트 밖으로 꺼내고 싶어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Q. 그럼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 있으시면 한 마디 해주세요!
지금 하고 싶은 말은 감사하다는 말이에요. 이 앨범이 나오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거든요. 제 음악을 완성시켜주신 연주자분들과 스튜디오 엔지니어님들,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지인분들,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계속 해서 펼쳐질 저의 장면들도 기대해주세요! 싱어송라이터 a’m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HOTO 싱어송라이터 a'm 작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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