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지금 나오는 노래 완전 좋은데, 이건 다 누가 알고 선곡하는 거지?' 이런 생각, 해 보신 적 있나요?
요즘 '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이 음악을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도 넣고 싶은데, 주변 소음 때문에 검색에 실패하는 일이 다반사.
그렇다고 점원에게 물어보기는 조금 부끄러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 – 한 달에 두 번, [핫플힙플]이 전하는 흥미로운 선곡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자료제공: 비스킷 사운드
HOT PLACE그랑핸드(GRANHAND)
한동안 잊고 있던 향수를 뿌렸을 때, 그 향과 함께했던 시간, 걸었던 거리, 당시 입었던 옷,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공기까지 기억나는 듯한 경험을 모두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이렇듯 향은 때론 후각을 넘어 공간과 추억을 점유한다.
사람의 경험과 감각을 이어내는 향의 가치와 매력을 탐구하고 향의 일상화를 꿈꾸는 곳. 좋은 향을 통해 기억을 채우고, 마음을 전하는 향으로 사람의 온기를 되찾고자 하는 곳이 있다. 단순히 조향과 제품의 판매를 넘어 공간과 일상에 스며들고자 하는 곳 ‘그랑핸드’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그랑핸드 랩의 김연우 디렉터를 만났다.
INTERVIEW그랑핸드 랩(GRANHAND LAB) 김연우 기획팀장
#.1 일상에 스며드는 향, ‘그랑핸드(GRANHAND)’
Q. 그랑핸드라는 공간은 처음에 어떻게 탄생했나요?
그랑핸드의 대표가 삼청동에 거주한 기간이 있었는데 그 때 한옥이 지어지는 과정을 많이 봤다고 해요. 한옥에 대한 매력을 느껴 ‘나도 직접 한옥을 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요. 정말 ‘브랜드다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갈망이 생겼던 시기였는데요, 그것을 한옥에서 만들어 낸다면 원하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미 향에 대한 애착이 강했기 때문에 그 곳이 향을 담은 제품을 파는 곳이 된 것은 자연스러운 전개였죠. 그렇게 탄생한 것이 그랑핸드의 첫 지점인 북촌점입니다.
Q. 그랑핸드, 그 이름의 뜻이 궁금해집니다.
‘그랑’이라고 하면 보통 크다를 뜻하는 GRAND의 불어 단어를 많이 떠올려 주시는데요, 순한글로 ‘여럿이서 둥글게 잘 어우러져 살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핸드’라는 단어에는 한옥으로부터 받은 깊은 감명이 담겨있어요. 한옥이 지어져 가는 과정에는 목수도, 기와장이도, 드잡이공도 필요하죠. 나무를 갈고 세우는 세세한 과정이 모두 손을 통해 직접 진행되고, 거기서 느껴지는 손의 온기가 건축물에 가득 담겨있다고 느꼈던 거죠. 이런 의미를 이어 그랑핸드도 계속해서 전 제품을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조화의 의미를 담은 그랑, 그리고 손의 온기를 전하자는 뜻에서 핸드. 그렇게 그랑핸드가 되었습니다.
Q. 세 개의 지점 모두 분위기가 굉장히 분위기가 달라요. 각 공간마다 일정한 특성을 두고 구분되어 운영하고 있나요?
결정적으로 각 지점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은 ‘주변의 분위기’ 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특성도 중요하지만 그 지점이 자리한 공간과 어울리는 것 역시 중요하니까요. 어떤 이미지를 내세우기 위해 우리만 특별히 튀게 된다거나 분위기를 해치는 식으로 운영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새로운 매장을 낼 때는 주변을 굉장히 많이 둘러봐요. 골목 골목 걷고 살피며 우리가 어떤 색으로 스며들 수 있을지를 파악하는 거죠. 그래서 북촌은 자연스럽게 한옥이, 서촌의 경우는 주택을 개조한 현대식 건물이 된 거예요. 소격점은 건물 자체는 한옥이고 천장도 기와이지만 내부는 양옥식으로 꾸며져 있고요. 각 지점 모두 그곳의 공기에 맞춰 꾸려가고 있습니다.
Q. 재미있는 건 서로 다른 분위기 때문인지 같은 제품일지라도 매장마다 전혀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 점인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의도한 부분이 있나요?
따로 의도한 것은 아니에요. 다만 우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바가 ‘향의 일상화’ 이다 보니 어떤 공간에 있어도 어울리게끔 제품을 만들고 있고, 그래서 자연스레 각 지점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랑핸드는 그 무엇보다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싶어요. 너무 멋있고 새 것 같은 느낌보다는 어디에 있어도 잘 어울리는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패키지도 꾸준히 종이나 면 재질을 사용하고 있고요.
Q. 그랑핸드란 어떤 곳인지 더 상세하게 이야기 나눠 볼까요?
현재 그랑핸드는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그랑핸드, 그리고 더 다채로운 색상을 부여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그랑핸드 랩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각각을 대표하는 문구를 설명 드리면 그 특성이 더 잘 다가오실 것 같아요. 그랑핸드의 경우 매장 곳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Sometimes you win, Sometimes you learn’이 그것이에요. Sometimes you win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보통은 뒤를 이어 ‘지다’를 뜻하는 lose가 나오리라 예상하죠. 그렇지만 우리는 ‘배우다’를 뜻하는 learn이라 표현합니다. 실패의 경험들을 통해 언젠가는 성공에 이를 수 있고, 모든 일은 다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두려워 말고 계속해서 도전을 하자는 것이 그랑핸드의 모토예요. 직원들이 입사를 하면 그 문구에 대해 가장 먼저 교육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정신입니다.
그랑핸드 랩은 조금 더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시도를 통해 새로운 활기를 부여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고요. 이런 그랑핸드 랩을 나타내는 문구는 ‘Practice, Practice, Practice’입니다. 획기적인 무언가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에 한 순간의 영감을 바라지 말고 계속해서 부딪히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랑핸드나 그랑핸드 랩 모두 계속해서 무언가를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신선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을 좋아해요. 항상 담백하게, 있는 그대로를 과시하지 않고 보여주는 곳이길 바랍니다.
#.2 기억과 공간, 그 공백을 이어내는 향기의 힘
Q. 그랑핸드에는 특정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향도 있다고 알고 있어요.
‘루시 다이아몬드’ 같은 경우 이름만 봐도 많은 분들이 떠올려 주시는데요, 영화 [아이 엠 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향입니다. 극 중 지체장애인인 주인공 샘이 비틀즈의 광팬이라 그들의 노래 ‘루시 인 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드(Lucy in the sky with Diamonds)을 따서 딸에게 ‘루시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지어 줘요. 이 영화에서 받은 느낌을 향으로 표현했기에 그대로 이름을 짓게 됐죠.
Q. 지금 소개해 준 것처럼 영화 등 특정 작품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생각할 때 보통은 자연스럽게 그것을 이미지화하는 것 같아요. 시각적 요소로 받아들이기 쉬운 영감을 후각적 요소인 향기로 구현해 내는 것이 어렵지는 않나요?
그랑핸드 제품 중 ‘규장’이라는 이름의 향이 있어요. 규장각에서 따온 이름인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왕실의 문서나 시를 모두 저장해 둔 왕실의 서고이죠. ‘그 공간에서는 이런 향이 나지 않을까?’ 상상하며 붙인 이름이에요. 서고, 책이 많이 저장되어 있는 공간 등의 정보에서 자연스레 떠올리는 분위기나 향이 있기 마련이죠. 바로 그런 순간에 영감이 시각적 영역에서 후각적 영역으로 바뀐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감각의 확장을 위해 그랑핸드의 향은 반드시 각각의 향 스토리를 함께 선보입니다. 글을 통해 우리의 시각을 공유하고, 그 공간에서 나리라고 상상하는 향을 연결해 내는 것, 이것이 우리의 방식입니다.
Q. 온라인이나 지면을 통해 그랑핸드를 접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은데요, 직접 향을 맡아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언어로 설명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아요.
단적으로 정의하고 표현하기 어렵다는 건 그만큼 메꿀 공간이 많다는 뜻이기도 해요. 역으로 장점이 될 때가 있어요. 의외로 재미있는 게 향에도 언어가 있다는 점이에요. ‘이건 왁시한 향이다, 그리니하다, 매트하다’ 등의 표현을 하면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향의 특성이 있어요. 고객 분들을 보면 정말 기발한 표현을 많이 하세요.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따듯하다’고 느끼는 머스크 향의 경우 ‘엄마가 꽉 안아 주셨을 때의 향기’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강렬하고 스모키한 향의 경우 ‘넘어졌는데 아스팔트에 코가 닿았을 때의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이렇게 추억과 향은 연결돼요. 각자의 경험은 다르더라도 공통적으로 이해되는 분위기나 느낌이 있어요. 이런 공통의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영상이나 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Q. 그랑핸드는 내외적으로 협업, 프로젝트 등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 하나를 소개하자면 ‘지훈 스타크’라는 작가와 함께 한 협업인데요, 건축가이자 미술 작가 그리고 도자기 공예까지 범위를 넓힌 아티스트로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분입니다. 미국에서 오래 시간을 살다 오셨는데, 어린 시절 지냈던 곳이 아주 넓은 초원이 있는 곳이었다고 해요. 그의 유년 시절의 향을 설명해주고 우리는 그 기억으로 조향을 했죠. 건초, 마른 풀냄새가 느껴지는 우디한 향으로 완성된 향의 이름을 ‘대초원’을 뜻하는 영단어와 작가의 이름을 합성해 ‘프레디 스타크’라고 붙였어요. 이 향으로 만든 향초를 그가 만든 도자기에 담아 한정 상품으로 판매를 했어요. 캔들을 모두 태우고 나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남아 오래도록 소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지훈 스타크의 도자기도 마찬가지이고 당시 제조한 향 역시 당시에만 한정으로 판매했기 때문에 그 때 구매한 분만이 지훈 스타크의 유년 시절의 향을 공유해 볼 수 있었죠.
최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숨쉬다’라는 의미의 Breath 캠페인이에요. 향의 일상화를 꿈꾸다 보니 우리 제품은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지 항상 궁금했어요. 그런 마음에서 그랑핸드의 제품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의 하루를 밀착 취재했습니다. 누워있는 머리맡에 놓인 디퓨저, 생활 공간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캔들, 외출을 함께하는 향수 등 누군가의 시간과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우고 있는 그랑핸드의 제품을 엿볼 수 있는 프로젝트였어요. 이 프로젝트는 캠페인지로 완성되어 지면으로만 만나볼 수 있게 되는데요, 총 세 개의 캠페인지가 발행될 예정이에요. 세 종류의 캠페인지를 모두 모으신 분들께는 한정으로 제조한 향의 제품을 선물로 드리려고 해요.
#.3 주변을 채우는 공기와 같이 자연스러운 흐름의 향, 그리고 음악
Q. 서촌점과 북촌점 그리고 소격점까지 모두 선곡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매장의 분위기가 지역 특성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것처럼 음악 역시 어울리는 곡이 달라요. 특별히 주제를 둔 건 아니었지만 각 공간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다 보니 선곡이 달라지게 되었어요.
Q. 선곡은 어떤 분이 하고 있나요?
비율로 따지자면 95%가 대표, 5% 정도가 사원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대표의 경우 대중 음악, 클래식부터 EDM까지 가리지 않고 정말 많은 음악을 들어요. 다룰 줄 아는 악기도 여럿이고 진지하게 음악 진로를 생각했을 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고요. 좋은 음악이 있으면 그때 그때 소개해 줘서 업무 중 모두 함께 들어보는 시간을 자주 가집니다. 그랑핸드 내에서 추천도 활발하게 일어나는 편이에요. 함께 와인을 마시며 각자 음악을 선곡해 함께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종종 갖는데요, ‘이 음악은 어느 지점에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지점에 새로운 플레이리스트가 탄생하는 식이죠.
Q. 선곡을 할 때 이것만은 지킨다 하는 원칙이 있나요?
가장 먼저는 역시 ‘좋은 음악’이죠. 또 아티스트의 성향이나 걸어온 발자취도 유심히 살피는 편이에요. 예를 들자면 최근 북촌 지점과 서촌 지점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팻 매스니(Pat Metheny)나 로버트 글래스퍼(Robert Glasper)같은 경우 좋은 아티스트임과 동시에 지금 선보이고 있는 음악들이 굉장히 실험적이에요. 그런 정신이 참 멋있고 본받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번 선곡에는 그런 마음이 십분 작용했죠.
Q. 그 ‘좋은 음악’, 어떻게 찾고 계신가요?
연구 결과로도 발표가 된 내용인데 사람이 서른이 넘어가면 자기가 그때까지 듣던 음악만 반복해서 듣게 된다고 해요. 그렇지만 앞서 말했듯이 그랑핸드 대표의 경우 정말 다양하게 시도해가며 많은 음악을 가리지 않고 들어요. 이런 과정에서 계속해서 새롭고 좋은 음악을 찾게 되는 거고요. 그런 자세가 음악의 식견을 넓히는 데 정말 좋은 방식이라고 늘 느끼고, 저희도 많은 자극을 받죠. 음악을 듣는 플랫폼도 국내 음원 사이트, 해외 음원 사이트 그리고 영상 기반의 플랫폼까지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Q. 그렇다면 새로운 음악을 접하는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앞서 말한 영상 기반 플랫폼도 그렇고 요즘은 어떤 플랫폼이라도 추천 서비스가 정말 잘 구비되어 있어요. 그들의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유저들이 듣는 음악을 기반으로 분석하고, 그가 관심을 가질만한 음악을 놀랍도록 잘 추천해 주잖아요. 최근에는 그런 식으로 새로운 음악을 접하는 빈도가 가장 높아요. 또 하나를 들자면 역시 서로의 추천이죠. 굳이 그런 사람을 골라 채용하는 것도 아닌데 그랑핸드에 함께 하는 사람은 결국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아무래도 비슷한 사람, 비슷한 특성이 모이게 되는 이유인 것 같아요. 한동안은 저희가 한 라이브 재즈바에 반해서 다같이 그곳에 가는 게 일상이었어요. 연속으로 한 다섯 번 쯤 갔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실제 연주와 공연이 있는 곳에서 새로운 곡을 접하기도 하죠. 다양한 방식을 열어두고, 체험하고, 좋다고 느낀 것을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 자세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이제껏 그랑핸드에서 플레이했던 음악 중 단 하나만을 추천할 수 있다면 어떤 앨범을 추천하시겠어요?
너무 어려운 질문이에요. 딱 한 곡만 꼽으라면 자코 파스토리우스(Jaco Pastorius)의 [Come On, Come Over]를 추천하고 싶어요. 자코 파스토리우스의 솔로 데뷔작인데요, 이 앨범으로 데뷔와 동시에 재즈신을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아마존 선정 재즈 100대 명반’ 등 유수의 차트에서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경의로운 앨범입니다.
#.4 ‘일상’의 한자락도 잡을 겨를 없는 현실에, 꿈같은 ‘일상’을 선사할 수 있도록
Q.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그랑핸드가 어떤 공간으로 남기를 원하시나요?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편안한 공간’. 늘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라요. 도시 안에 있지만 도시에서 잠시라도 벗어날 수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모두가 너무 치열하잖아요. 그랑핸드에 들어와 있는 순간 만이라도 켜켜이 쌓여있는 여러 피로를 걷어내고 잠시 쉴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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