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애정 앞에서 적당한 것을 몰랐는데 무정한 사람은 늘 적당함을 아는 것 같았다. 그 누구의 애정의 반대에 마음이 패이는 나지만, 나는 그 무정함이 당신들을 지켜주는 것 같아서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나는 여전히 그게 잘 안된...

[기다린다는 말과 마음] 모든 건 기다림의 연속. 질척인다고 느껴질지 모를 미련도, 오지 않을지도 모를 사람을 기다리는 사랑도, 어쩌면 지겹도록 외로운 나의 삶도 오래오래 놓지 않고 기다리다 보면 못나면서 어여쁠 수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