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다진의 새 싱글 '외국인' 기존에 발표된 클래식한 무드의 곡과 차별되는 색다른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오밀조밀한 그루브와 보다 강렬한 사운드를 섞어 Funk Rock에 기반을 둔 음악이다. 베트남 여행을 간 적이 있다. 북적이는...

부모님과 식사를 할 때면 종종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과거 이야기들이 궁금해져서 귀를 더 기울였다. 아빠는 자전거를 타고 충청도에서 서울을 가겠다는 개구진 아이였고, 엄마는 외할머니와 직접 감자를...

복다진 EP [잔상] “붙잡고 싶은 그런 순간들이 있잖아“ 망막에 맺히고 머릿속에 저장되는 순간들을 훗날 또렷이 떠올리기 위해 기록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장면들은 희미해져 간다. 하지만 기록 안에 담긴 인상과 감정은 ...

복다진 [하루살이] 풀냄새와 나무 냄새, 자동차 매연, 밥 짓는 냄새. 다양한 질감의 기류를 타고 한참 비행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는 알려주는 이 하나 없었다. 기뻐하고 슬퍼할 틈이 없었다. 내가 누구인지 깨달을 새...

동화 같은 이야기를 노래하는 복다진의 싱글 '흐규흐흐' 육지에서 사과도 따 먹고, 바다에서 헤엄도 치며 어디든 갈 수 있는 물개가 이루지 못한 꿈이 한 가지 있었는데, 물개는 언젠가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고 했다. 물개는 ...

가는 곳을 아는 듯 모르는 듯, 흐릿해서 아름다운 복다진의 정규 1집 [꿈의 소곡집] 이 앨범에서의 화자는 숲속을 거닐며 지나온 기억들을 사색한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지나 엉뚱한 생각에 빠지는 모습들과 불안함과 외로움을 느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