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가 잠시 웬디와 떠난 사이, 캡틴 제임스 후크 (후크선장)는 이때다 싶어 우주문을 차지해 마이크를 잡는데...]
어... 앨범 소개에 앞서 일단은 우주문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계신 몇 안 되는 소중한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밑밥) 기존에 하던 장르와 분위기에서 갑자기 180도 드리프트를 꺾었는데, '이게 내가 알던 우주문이 맞나' 혹은 '그래 이게 내가 알던 우주문이지' 둘 중 하나일 거다 싶네요. '이 노래는 우주문의 또 다른 자아 제임스 후크다!'라며 애써 포장해봅니다. 헤헤 그러니 재밌게 들어주시길! :D
<그래서 MR.LEE가 도대체 어떤 노래인가?>
친한 친구에 대한 헌정곡으로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조명 아래 감성 넘치는 가사와 멜로디를 쓰던 도중, 갑자기 이 친구가 군대 훈련소에서 쓴 편지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자기는 자기가 훈련소에 있을 때, 감성 충만한 내용의 편지보다 'ㅋ'만 100자 적혀있는 편지가 더 위로가 되었다고. 그래..? OK. 접수. (나야 좋지) 아마 이전에 작업한 곡들의 깊이가 100이었다면 아마 이 곡은 0.1 정도 되겠습니다. 스트레스 0.0001%도 없이 즐겁게, 정말 처음으로 100% 재미를 위주로 만들었네요. '만들 수 있으니까 만들었다'! 너무 즐거웠어요. 아직도 이 곡을 처음 듣고 '으응..?'하는 표정을 짓던 창진이와 정원이가 생각나네요. 피터폴링때랑 같은 가수 맞냐며... 저는 오늘부터 볼수록 새로운 양파 같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마침 불고기에 양파를 두덩이 썰어 먹었는데, 우리 이씨들도 맛있게 점심 먹었길. 물론 여러분들도! (뭐라는 거야)
우주문의 또 다른 세계관
세 번째 싱글 앨범 [MR.LEE] 소개
CREDIT
작사, 작곡 by 재민
피아노 by 재민
기타 by 이준형
편곡 by 재민, 이준형
그 외 잡다한 악기 by 재민
다양한 피드백 by 이정원, 윤현식, 김장영
Recorded by 재민
Mixed and Mastered by 신홍재 at pondsound studios
앨범아트 by 재민
뮤즈 혹은 희생양 : 이민섭, 이정원, 이준형, 이창진
주접 by 고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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