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로맨틱 사이키델릭을 좋아하는 미무가 이번 싱글만큼은 차분하고 진솔한 곡을 발표했다.
자켓과 뮤직비디오 역시 화려한 색감이 사라지고 모노톤의 차분함이 남아 있다.
많은 것을 덜어내니 메세지가 보였다.
노래를 들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자신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ALBUM 미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STORY 1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음원 제작기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에 자신의 이야기를 얹어준 네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1. 우쿨렐레를 연주해주신 'TJ'님
조태준님처럼 우쿨렐레를 잘 치시는 분은 못봤다. 평소 연주하시는 모습을 동그란 눈으로 쳐다보곤 했는데 흔쾌히 싱글 녹음에 우쿨렐레를 얹혀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2. 기타를 연주해 주신 '홍갑'님
약 3년 전 지금은 사라진 '클럽 타'에서 공연하시는 걸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소년 같은 외모에 감성적인 음악을 지닌 홍갑님의 팬이다. 기타 소리가 노래를 감싸 주어 더욱 따뜻한 노래가 되었다.
#3. 프로듀서 '무중력 소년'님
언제나 어떤 노래를 가져와도 좋은 노래라며 힘을 주신다. 어울리는 사운드를 찾아주시고 좋은 음악도 많이 들려 주신다. 나의 음악에 대부분을 무중력 소년님으로부터 영향 받았다.
#4. 보컬 디렉을 해주신 '박로와'님
노래에 엄청 자신이 없는 나에게 힘을 주시고 어울리는 목소리 톤을 연구해 눈높이로 알려주셨다. 평소 공연을 볼 때면 폭파시킬 것만 같은 감동으로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신다.
INTERVIEW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발매 기념 인터뷰
Q. 지니 가족 여러분께 인사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미무입니다. 12월 추운 날씨가 더욱 쓸쓸하게 느껴지는 노래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를 들고 나왔습니다.
Q. 싱글 제목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인 이유가 있나요?
A. 예전에 같이 살던 고양이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요. 고양이를 한번도 잊은 적이 없어요. 책임감 있게 키우지 못해 죄책감에 매일매일 힘들었어요. 주변에 애완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을 보며 우리 고양이가 더욱 생각나서 혼자 노래를 부르며 울던 노래였어요.
어느 날 개와 고양이가 많은 분 집에 놀러 가서 우연히 이 노래를 불렀는데 다들 울고 난리가 난 거예요. 그날 밤은 각자 자신의 반려동물 이야기로 가득 찼었어요. 그리고는 많은 사람에게 이 노래를 들려준다면 모두 소중한 추억이 생길 것 같다며 발매를 하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이렇게 음원을 내게 되었습니다.
Q. 작업을 하며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A. 곡 작업을 하면서 더욱 생각나서 즐겁게 작업을 하지는 못했어요. 불쌍하고 주인을 잘못 만난 것 같아 미안해요. 작업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감정이 많이 힘들었어요.
Q. 리스너분들께 한 마디 부탁 드려요.
A. 점점 버려지는 동물이 많아지고 이유 없이 학대당하는 동물들도 많아지고 있어요. 반려동물을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해 생명까지 좌지우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를 들으시며 반려동물을 더욱 아껴 주시기 바랍니다.
STORY 2 앨범 자켓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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