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짙은 소극장 공연 '우연의 음악 2020' 유튜브 라이브 현장
2020년이 시작된 지 어느새 4개월이나 지났지만 아직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는 멈춰 있는 듯하다.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경제, 사회뿐 아니라 문화예술 산업도 마비가 된 지 어언 2개월이 지났고 끝이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이 긴 싸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사회적 거리 두기에 힘을 쏟는 것뿐이었다. 줄줄이 취소되는 약속들과 기대했던 공연들, 봄이 왔음에도 썰렁한 이 거리는 무력함을 키워내기에 충분했고 이미 따뜻해진 한낮의 온도에도 집 밖을 나서기 두려워 적적함을 달래고 있을 때 취소되었던 짙은의 "우연의 음악 2020"은 유튜브 생중계 라이브로 찾아왔다.
Artist 짙은
2005년 데뷔 이후 감성적인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로 짙은만의 독보적인 색을 세상에 끊임없이 노래한 짙은. 캔버스에 물감을 겹겹이 덧칠하는 유화의 느낌을 음악으로 옮기고 싶어서 지었다는 그 이름처럼, 짙은이라는 캔버스는 끊임없이 사람들의 추억 어딘가에 전시되어 기록되었다. '잘 지내자, 우리', '백야', '고래', 'Feel Alright', '해바라기', '곁에' 등등 많은 그의 노래가 누군가의 추억을 대변하는 이상 우리는 계속해서 그의 음악을 찾아가고 있었다.
Album 짙은 [우연의 음악 2020]
많은 이들을 찾아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스페셜 앨범인 [우연의 음악 2020] 또한 제작하게 되었다. "우연의 음악" 시리즈 공연을 계속 찾아왔던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그 공연을 가보지 못했던 대중들에겐 "짙은"의 새로운 버전의 곡들이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 생각된다.
Concert 짙은 소극장 공연 '우연의 음악'
우연의 음악 2012 / 우연의 음악 2015 / 우연의 음악 2018 포스터
2012년부터 시작된 "우연이 계속되면 인연이라는 말처럼 당신과의 우연한 만남이 즐거운 인연으로 남게 되길 바란다"는 짙은의 소극장 공연 "우연의 음악"은, 3년에 한 번씩 작은 공간에서 최소한의 악기와 목소리만으로 완벽히 채워낸 공연이었다. 원래의 밴드 구성이 아닌 피아노와 기타만으로 어쿠스틱한 분위기로 새롭게 재해석된 곡들은 팬들의 반가움을 샀고 조금 더 가사와 선율에 집중된 음악들을 더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 어느새 이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Story 짙은 소극장 공연 '우연의 음악 2020' 유튜브 라이브 현장
#1. 공연 예고
우연의 음악 2020 포스터
취소되었던 "우연의 음악 2020" 포스터, 유튜브 생중계 링크와 함께 라이브 예고를 시작했다.
#2. 공연 준비
상암동 한 녹음실에서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우연의 음악"에서만 볼 수 있는 기타와 그랜드 피아노의 조합! 이번 공연에도 역시나 깊은 어쿠스틱 라이브를 팬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그랜드 피아노.
녹음과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팝 필터를 씌우고 계시는 기사님.
카메라 테스트도 필수!
꼼꼼히 마이크 테스트를 하며 모니터 체크 중인 현장.
기타 사운드 체크까지 꼼꼼히 마치고.
#3. 공연 시작
드디어 시작된 라이브 노래 중간중간 모니터에 비추는 댓글들을 읽으며 소통하는 짙은. 반가운 팬들의 인사를 받으며 안부를 건넨다. 중간중간 짙은 특유의 유머러스한 토크들은 한밤에 듣는 심야 라디오를 듣는 기분이 들게 했다.
앙코르 곡까지 알차게 마치고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된 "우연의 음악 2020". 공연장에서 듣는 것 같은 음질과 반가운 셋 리스트에 팬들 또한 만족감을 댓글 창에 띄워냈다.
▶ 다시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0zRuSQEMofM
▶ 다시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0zRuSQEMo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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