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지금 나오는 노래 완전 좋은데, 이건 다 누가 알고 선곡하는 거지?‘ 이런 생각, 해 보신 적 있나요?
요즘 ‘핫’하다는 거기! 감성 충만한 분위기에 흐르는 노래마저 힙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바로 거기!
이 음악을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도 넣고 싶은데, 주변 소음 때문에 검색에 실패하는 일이 다반사.
그렇다고 점원에게 물어보기는 조금 부끄러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핫한 플레이스의 힙한 플레이리스트 – 한 달에 두 번, [핫플힙플]이 전하는 흥미로운 선곡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자료제공: 비스킷 사운드
HOT PLACE <오디너리핏 연희>
꽤 오래전부터 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것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었다. 줄 서서 먹는 맛집이고, 휴식 공간이기도 하며 누군가에게 영감을 가져다주는 전시장이도 하다. 그런 흐름 속에 카페를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협업 카페’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문화, 예술, 쇼핑, 교육이 카페와 결합하여 내는 시너지 덕분에 이제 우리는 카페에 가서 풍요로운 체험을 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공간 역시 그중 하나로 식음료 그룹 ‘오디너리핏’이 어반플레이의 크리에이티브 아트 라운지 ‘CABINET CLUB’과 함께하는 <오디너리핏 연희>다. 연희교차로 골목을 따라 느긋한 마음으로 걷다 보면 나타나는 붉은 3층의 벽돌집, 연희동 뷰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은 서대문구가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공간에서 핸드드립으로 정성껏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가 그날의 감성을 반영해 플레이하는 좋은 음악들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곳이다.
INTERVIEW <오디너리핏 연희>
#1. 뷰 맛집, 핸드드립 테라스 카페 <오디너리핏 연희>
Q.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은수 반갑습니다. ‘오디너리핏’ 김은수 대표입니다.
Q. 연희동 외에도 역삼, 부산 등 여러 곳에 ‘오디너리핏’이 있더라고요. ‘오디너리핏’ 어떤 브랜드 인지 먼저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김은수 식음료 콘텐츠가 필요한 공간, 또는 브랜드와 유연하게 협업해서 시너지를 내는 식음료 기반 회사이자 브랜드이고 커피와 디저트, 브랜드와 마케팅 각 분야에 강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모임이기도 합니다. 연희, 부산, 역삼, 홍대점 이렇게 운영하고 있고 한남, 신사점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Q. ‘오디너리핏’. 어떤 뜻인가요?
김은수 Ordinary People In There의 약자인데요. ‘오디너리핏’ 그룹 구성원을 뜻하기도 하고 이 공간에 오는 평범한 모든 사람이기도 해요. 식음료에 강점이 있는 우리 평범한 멤버들이 운영하는 ‘오디너리핏’에 평범한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특별해지는 경험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Q. ‘식음료 강점’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요. 대표님은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하셨나요?
김은수 ‘오디너리핏’은 3명의 대표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는 20년째 식음료와 관련된 일을 해오고 있고요. 다른 대표님 한 분도 마찬가지로 커피를 하고 있고 ‘루아르 커피 바’라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요. 또 한 분 대표님은 파티시에죠. 그리고 최근엔 브랜드 디렉터님도 합류해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오디너리핏 연희>는 어떤 곳인가요?
김은수 <오디너리핏 연희>는 전시 콘텐츠가 있는 핸드드립 전문 매장이에요. 좋은 음악과 함께 풍경을 보면서 커피 한잔할 수 있는, 그러면서 전시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죠. 연희동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있어 서대문구 일대가 다 보이는 뷰 맛집이에요. 아이와 반려동물도 출입이 가능하고 정말 열려 있는 분위기니 <오디너리핏 연희>에 오신다면 테라스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잠봉뵈르가 정말 맛있어요.
#2. 평범한 사람들이 좋은 공간과 함께하며 내는 시너지
Q. 2년 사이 6개 공간과 협업한 셈이네요. ‘오디너리핏’이 사랑받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김은수 운이 좋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식음료 콘텐츠가 필요한 다양한 공간과 협업하며 그 공간들의 개성과 특성에 맞게, 그곳을 즐기는 분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식음료를 개발하고 또 제안하고 있는데요. 공간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가 멋지고, 또 함께하는 분들도 정말 좋아서 시너지가 나는 것 같아요. <오디너리핏 연희>는 어반플레이의 크리에이티브 아트 라운지 ‘CABINET CLUB’과 함께 합니다. 또 부산점은 ‘무브먼트랩’이라는 가구 중심 편집샵과 함께하고 있고요. 역삼은 어반 플레이가 전개하는 ‘fyi’라는 워킹 라운지와, 홍대는 김미경 대표님이 이끄는 ‘MKYU’라는 교육 회사와 함께하고 있죠. 그리고 신사와 한남에서 또 멋진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업은 사람이 중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저희와 협업할 수 있는 오디너리 피플들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Q. 커피 소개도 해주세요.
김은수 이런 말 뻔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원두에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웃음). 좋은 원두로 저희가 직접 블랜딩한 하우스 블랜딩 원두를 모든 지점에 제공하고 있고요. ‘오디너리핏’ 어디를 가셔도 일관된 좋은 품질의 커피를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특히 계절별로 그 계절에 어울리는 원두를 블랜딩해서 소개하고 있으니 계절별로 그 맛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3. <오디너리핏 연희>, 기억의 조미료
Q. ‘오디너리핏’ 중에서도 연희점이 음악 맛집이라고 들었습니다. 선곡은 누가 어떻게 하시나요? 이건 연희점 대표님이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윤경 안녕하세요, 연희점 운영하는 조윤경입니다. 연희점 플레이리스트는 보통 근무 중인 바리스타가 이곳 분위기와 맞는 음악을 선정합니다. 아무래도 연희점은 테라스가 멋진 공간이라 날씨에 따라 분위기가 좌우되는데 비가 오면 재즈, 날이 좋으면 소울이나 알앤비 팝 또는, 국내 인디밴드 음악도 가끔 틀기도 해요.
Q. 전시도 함께 볼 수 있는 공간이잖아요. 전시는 누가 어떻게 기획하는지도 궁금해요.
조윤경 연희점 공간을 함께하는 파트너사인, 어반플레이의 CABINET CLUB에서 전시를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022 GRAFFITI EXHIBITION <Empty!>를 하고요. 6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Q. 대표님이 제일 좋아하는 음악을 여쭤볼게요.
조윤경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은 "Marcos g"로, 앨범 중 "looking for something"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가 주는 목소리와 음악의 그루브가 경쾌하게 때론 편안하게 <오디너리핏 연희>와 어우러진다고 생각해서 자주 듣습니다. 또는 비가 오거나, 분위기가 좋은 저녁에는 가끔 재즈나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올드팝을 틀기도 하는데 "Carole king"의 "I feel the earth move"와 재즈 뮤지션인 "Jamie cullum”의 “uptown funk"도 좋아합니다.
Q. 음악이 공간에 주는 영향력, 또는 음악에 대해 가지고 있는 대표님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조윤경 음악을 사랑하고 하루를 함께 보내는 저는 ‘음악은 기억의 조미료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Q. <오디너리핏 연희>는 사람들에게 어떤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김은수 좋은 음악이 흐르는 전망 좋고 탁 트인 곳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핸드 드립 마시고 싶으신 분들이 편하게 와서 자유롭게 즐기고 갈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셔서 전시도 경험하시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셨으면 좋겠어요. 오시는 분들도 자유롭고 직원들도 자유로운 그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멋진 곳이거든요. 사실, ‘오디너리핏’ 각 공간마다 특색이 다 다르고 개성이 있어서 곳곳에 있는 ‘오디너리핏’을 만난다면 그 공간만의 색깔을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조윤경 그냥 부담 없이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요. 날씨가 좋을 때 가볍게 들려서 커피를 마시며 기분 좋게 있다 갈 수 있는 곳, 날씨가 흐릴 때도 분위기 있게 음악을 듣고 풍경을 보며 작업도 잠깐 하다 갈 수 있는 곳, 친구들, 가족들, 연인 또는 혼자 가볍게 산책하듯 들리고 기분 좋은 느낌을 얻어가실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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