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city의 10번째 싱글 ‘24 years’ 제작 비하인드!

 

밴드 Slowcity가 새로운 싱글 [24 years]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 [24 years]는 방황하고 길을 잃은 젊은이들의 고민을 아름답게 조명하고 응원하는 노래로 2020년 7월에 네이버 뮤지션리그 월간 차트 1위에도 오르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곡이다. 아직은 어리기에 생길 수밖에 없는 불안과 고민들을 담고 있는 이야기를 밝고 아름다운 분위기의 선율과 사운드로 풀어낸 이번 곡은 잔잔한 감동과 따뜻함을 듣는 이들에게 선물한다.

이번에는 그들이 실제로 작업하는 현장의 분위기와 장소를 담은 사진들과 함께 지니매거진을 찾아왔다. 생동감이 느껴지는 그들의 사진과 함께 그동안 듣지 못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Credits-

SLOWCITY 10th Single [24 years]

Song & Lyrics by August

Vocal & All Instruments by August
Synth & Keys by 원하
Drum by 안은광

Produced by August, 원하
Recorded by August, 원하, 최연수

Mixed & Mastered by 김영식

Artwork by 성주

Publishing by Biscuitsound

 

원하: 드디어 ‘24 years’가 발매되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음악이 세상에 나오게 되어서 기쁘고 마음이 벅찹니다. 이 노래가 쉽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August: 저도 그렇습니다. :) 뮤지션리그가 없어지기 전인 2020년에 많은 분들이 이 곡을 관심 있게 들어주셨어요. 그 덕에 네이버에서 지원금을 받아 촬영이나 녹음을 하기도 하고, 뮤지션리그 차트에서 1등도 하고 그랬죠. 저희에게 여러 가지 추억들을 선물해준 노래라 참 의미가 깊은데 드디어 공식적인 음원으로 완성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합니다.

 

 

저희가 회사도 없고, 방송 출연도 없이 활동하다 보니까 문득문득 외롭기도 하고 답답할 때가 있어요. 그런 어려움이 한창인 24살이었을 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고 두려운 마음을 담아서 이 곡을 만들었는데 원하도 그렇고 이 곡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서 다들 비슷한 고민과 불안을 가지고 살아가는구나 싶었죠. 가만 보면 사람마다 나이와 시대가 다르고 환경이 달라도 결국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한가 봐요.

 

 

원하: 이 곡을 처음 August가 들고 왔을 때가 생각나요. 가사도 훅 가슴에 와닿고 음악도 멋있어서 너무 좋다고 감탄했었어요. 제 기억에 거의 곧바로 합주에 들어가고 얼마 안 가서 바로 공연에 올렸었는데 그 당시에 공연 보신 관객분들이 한 번씩 이 노래 이야기를 꼭 하시곤 했어요.

 

처음 버전은 확실히 지금보다 좀 더 거칠고 과감한 말투와 사운드였는데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음악이 완성되었어요. 작업 막바지까지 초창기의 사운드와 현재 사운드 중에 고민이 많았을 만큼 원래 버전도 참 멋진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에 오시면 아마 언젠가 초창기 버전으로도 들어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August: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알려지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누가 들어도 감동을 받을만한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더욱 열심히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어디 내놔도 자랑스럽게 소개할만한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원하: August랑 저랑 만나서 음악을 함께한 지 벌써 7년이 지나가고 있는데 우리가 그동안 고생하고 노력한 것에 비해 여전히 결과물들이 아쉬운 점도 많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요새 부쩍 들어요. 제가 존경하는 여러 예술가들을 통해 받았던 위로와 영감들이 제 인생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것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음악가가 되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원하, August: 오랫동안 품 안에서 함께하던 곡을 세상에 드디어 내놓게 되니 기분이 후련하고 좋아요. 다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