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How ugly my love 1st]
말 그대로 실패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누구나 다 사랑을 하고 누구나 다 헤어지는데 그 느끼는 것들과, 후에 행동들은 각각 다를 것입니다. 어떤 이는 후련함, 어떤 이는 참을 수 없는 눈물을, 어떤 이는 자책을... 그런 여러 종류의 헤어짐을 노래 하나하나에 담아보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실패한 사랑에 대한 헤어짐을 이 앨범에 담으려 하였습니다.
01. 얼굴
헤어지게 되면 우선 자책을 하는 사람의 심정을 담아보았습니다. 자기 자신을 확인하는 반증으로 거울을 봅니다. 내가 왜 그럴까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 자책 어린 마음으로 거울을 바라보는 자신의 얼굴을 표현해보았습니다.
02. 단풍
단풍이 지는 가을은 헤어짐의 계절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단풍이나, 낙엽이 지는 모습이 흡사 연인이 헤어지는 모습을 연상시켜 낙엽이 지고, 단풍이 떨어지고 바닥에 있는 하나의 단풍잎을 연상하면서 만든 음악입니다.
03. 바람 part.1
자신의 사랑에 대한 마음을 모르고 약속을 어그러뜨린 연인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봤습니다. 그때 느끼는 야속함, 비참함, 자책감을 담아보려 하였습니다.
04. 초상화
연인들은 보통 상대방의 사랑스러운 모습이나 서로의 사랑을 간직하려는 마음으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사진에 대한 마음과 헤어진 다음에의 사진에 대한 마음이 달라진 것을 확인하는 그 순간을 표현하여보았고, 사진이라는 단어 대신에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그려진 초상화라는 이미지를 차용하였습니다.
05. 상처
사랑이 삐걱거리기 시작하면 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의 서러웠던 점, 상대만의 문제 등등 부정적인 행동들에 대한 언급부터 시작하여, 심지어 부정적인 말까지 오고 가고는 합니다. 그렇게 싸우고 나서 잠시 헤어짐의 시간을 가질 때 오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담아보려 하였습니다.
06. 이별통보
이별을 할 땐, 항상 누군가가 큰마음을 먹고 헤어지자고 말을 합니다. 그 자리의 분위기는 냉랭하고 긴장감이 돌곤 합니다. 그 냉랭한 분위기와 말하고 나서의 분위기, 어쩔 줄 모르는 상대방과, 먼저 마음을 정리하고 이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려는 상대방 사이의 분위기를 나타내려 하였습니다.
07. 삼킨 슬픔
이 음반을 대변하는 음악이기도 합니다. 헤어지고 나서, 그동안의 추억과 정들, 같이 공유했던 시공간을 생각하며, 차마 참지 못해서 터져 나오는 울음을 상상하면서 만든 음악입니다.
08. 그 날 이후
이별한 다음날, 야속함, 울분, 앞으로의 두려움 등을 나타내보려 한 음악입니다. 애써 괜찮겠지 하며 스스로를 달래보려 하지만 끝내 터져 ㅁ나오는 감정을 표현해보고자 하였습니다.
thanks to.
항상 저를 생각하고 몸 건강히 잘 계시는 부모님, 사랑합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또 저의 든든한 버팀목 같은 저의 뮤즈, 우리 이원성 대표님과 염진숙 사장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앨범 제작에 힘이 들 때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신 임인국 피디님, 이번 앨범 제작에 지대한 영향을 준 우리 재간둥이 도깨비 장하도 아트디렉터, 역시나 블루윈드 오케스트라, 어디선가 또 음악을 하고 있을 배광일형, 멀리 제주도에서까지 저의 음악에 대해 몇 번이고 진심 어린 피드백을 준 섬오빠 Kenny형, 나의 영감의 원천이자 그저 서로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JUN, 나의 음악적 지식을 20년 동안 키워주신 부평 소리그림 레코드샵 채주병 사장님, 저의 음악 활동에 힘을 주는 인스타 친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CREDIT
Producer 임인국
Music by 이준호
Arrange by 이준호
Piano by 이준호
Mix & Mastering by 이준호
Art Director by 장하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