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과빛 [어른이 된 곰돌이 푸]
나라는 영혼이 꽁꽁 언 강물 위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헤맬 때 나라는 형태는 분명 전철 다리를 지나면서 창 밖으로 보았을 겁니다. 나라는 영혼이 지금 위태롭고, 추락하고 있고, 세상을 이유 모른 채 떠돌고 있다는 것을요. 눈빛이 마주쳤으면 외면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나라는 존재를 분리해서 생각해보면 내가 나같지 않을 때가 참 많습니다.
지금 그 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저조차도 제가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단지 내 마음속의 떠도는 생각과 말들이 내가 아닌 타인의 말이 스며들어 고여있는 것인지 진정 내가 나로 살아가는 과정인 것인지.. 지금 전 아주 많이 헤매고 있는 듯합니다. 제가 서있는 얼음 강은 점점 녹아가고 있고 구제해줄 사람 또한 한 사람밖에 없다는 것을 압니다.
말할 것입니다. 외면하지 않겠다고.
2019.01.10 일기
CREDIT
작사, 작곡, 편곡 길과빛
A.Guitar 길과빛
Vocal 길과빛
Chorus 길과빛
Shaker 길과빛
Piano 길과빛
Synthesizer 길과빛
Drum 길과빛
Recording studio 길과빛 studio
Mixing, Mastering Engineer 길과빛
Photo by 길과빛
PUBLISHED BY BISCUIT SOUND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