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프루츠 버니의 새로운 싱글 ‘감귤나무’ 녹음부터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ALBUM [감귤나무]
'감귤나무'란?
Q. ‘감귤나무’라는 곡은?
A. ‘감귤나무’라는 곡은 원래 싱글로 낼 곡이 아니었어요. ‘혼종’이라고 하는 앨범에 들어갈 곡 중 하나였죠. 지금도 ‘혼종’이라는 앨범을 완전히 놓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곡들이 많이 쌓여있어 언제 전체를 다 완성하여서 낼지는 기약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웃음)
‘혼종’이라는 앨범에는 제 시선이 아니라 제 가족의 시선(시점)으로 쓴 곡들을 담을 예정이에요. ‘감귤나무’ 역시 할머니의 시선으로 쓴 곡입니다. 우연히 맡게 된 감귤나무 향기에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되고 행복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사로 썼어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책을 보면 홍차에 적신 마들렌을 맛보고 회상한 과거의 이야기를 풀어내요. 책에서 일정 부분 영감을 받았죠.
Q. ‘감귤나무’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면?
A. ‘밴드기린’의 보컬인 혜린이가 피쳐링으로 참여해주었어요. 2절의 짧은 메인 멜로디와 화음을 맡아주었고 일렉 기타 역시 멋지게 연주해주었습니다. 혜린이의 목소리를 찾아보시는 깨알 같은 재미도 찾아보세요! 또한 이전에 발표했던 모든 음원의 베이스는 제가 키보드로 연주한 베이스였는데 이번에는 밴드 윈다의 베이시스트 유재욱님께서 리얼 베이스로 연주를 도와주셨어요. 그루브 있는 베이스 소리가 들어가 있으니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Q. ‘감귤나무’ 발표 이후 2020년의 음악적인 활동 계획.
A. 많은 분의 도움으로 감귤나무라는 곡을 완성하게 되었어요. 내년에는 더 많은 협업을 하고 싶어요. 예쁘고 재밌는 영상도 만들고 싶고, 작곡과 작사도, 제가 좋아하는 전자음악을 이용한 편곡도 하고 싶고, 다른 분이 만든 노래를 불러도 보고 싶고, 피쳐링도 하고 싶고요.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재미난 협업을 자주 하고 싶습니다. 제가 주변의 음악 하는 분들께 많이 어필해야겠죠!
STORY ‘감귤나무’ 녹음현장
비가 심하게 내리는 날 진행된 녹음이었어요. 연주와 목소리로 도와준 혜린이, 베이스의 재욱님, 열심히 음악 담아준 히트웨이브 스튜디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CONCERT '감귤나무' 선 공개 공연 현장
‘감귤나무’ 녹음을 모두 마친 후 마스터링 작업을 직접 보기 위해 히트웨이브 스튜디오에 방문한 날이었습니다. 그때 히트웨이브 스튜디오와 자주 협업하던 ‘제이젝트랩’이라고 하는 공연기획팀에서 저에게 공연을 함께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의해주셨어요. 그렇게 ‘필요충분 라이브: 감귤나무’ 라는 공연이 만들어지게 되었답니다.
STORY ‘감귤나무’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대망의 ‘감귤나무’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감귤을 테마로 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김뭔가님께서 연출과 촬영을 맡아 주셨어요. 아이유의 밤편지 뮤직비디오 촬영지이기도 한 ‘문화공감 수정’은 고즈넉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할머니의 시점에서 작곡한 ‘감귤나무’라는 곡과 어울리는 장소였습니다.
본 촬영은 답사를 철저히 한 덕분에 빨리 끝낼 수 있었어요. 감귤과 그날 입었던 자주색 의상이 정말 잘 어울리는 공간이었습니다. 뮤직비디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감귤의 모습을 재밌게 감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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