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BUM [우리의 여행 우리의 음악]
꽤나 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커다란 배낭을 하나 짊어지고
발길이 닿는 곳 어디든
여행을 다녀온 후 제게 남았던 것
거창한 삶의 목표라든지 죽기 전 이루었던 버킷 리스트 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귓가에 흐르는 몇 개의 멜로디와
쓰다만 몇 문장의 글귀, 그리고 조금은 흐릿해진 그대의 모습.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많은 것들이 변하고 많은 이들은 떠나고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계속되고 또 어디선가 이별을 하고 누군가를 만나겠죠.
저는 다시 기나긴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 몸 건강히만 지내요.
-섬의 편지-
STORY 섬의 편지 [우리의 여행 우리의 음악] 작업기
오래전 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커다란 배낭 하나 짊어지고 발길이 닿는 곳 어디든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멜로디와 가사를 만들었습니다.
이 앨범의 시작은 낯선 여행지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만든 노래 ‘문득, 문득’.
파리를 여행하며 만들었던 곡들과 태국 치앙마이에서 만든 곡들.
낯선 여행지에 제 감각은 더 예민하게 깨어있었고 흘러가는 작은 것에도 영감을 얻을 수가 있었죠.
여행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와 노래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곧 앨범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여러 가지 일들과 다른 앨범 작업에 밀려 제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숨어있었죠.
2020년 여름부터 시작된 앨범 작업은 꼬박 2년이 걸렸습니다. 앨범에 공동 프로듀서이자 편곡자로 많이 도와주신 ‘주대건’님과 제주에서 동고동락하며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몇 곡은 작년 2021년에 싱글 앨범을 발매를 하기도 하였으며, 올해 가을까지 꾸준하게 함께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는 현악 4중주의 비중을 최대한 높여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이 콰르텟’ 멤버들과 많은 곡들을 작업했는데요, 앨범의 마지막 연주곡 ‘집으로 가는 길’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ost 같은 느낌도 들어 혼자 뿌듯해하며 모니터했던 경험이 있네요.
INTERVIEW 섬의 편지
Q. 자기소개와 팬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섬의 편지입니다. 작년 12월 연주곡 소품집 앨범 [그대에게 보내는 첫 번째 섬의 편지] 발매 후 다시 인사드리네요. 반갑습니다.
Q. 이번 정규앨범 [우리의 여행 우리의 음악]은 어떤 앨범인가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여행과 음악을 주제로 만든 앨범입니다.
제가 음악을 하는 사람이지만 또 여행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코로나 이전 다녀왔던 세계 배낭여행과 치앙마이 한 달 살기 등 다양한 여행지에서 만들었던 곡들과 적었던 글들로 앨범 11트랙을 채웠습니다.
앨범을 듣고 있으면 낯선 여행지의 향수가 느껴지실 겁니다.
Q. 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나요?
앨범은 공동 프로듀서이자 편곡자로 함께 도와주신 ‘주대건’님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였는데요.
제주의 범섬이 보이는 작업실에서 시작했던 작업은 꼬박 2년이 걸렸습니다.
제주에서 같이 동고동락 하며 녹음과 편곡 작업을 하기도 했고, 서울과 제주에서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꾸준하게 작업을 했습니다.
올해 여름 3박 4일 정도 제주에서 같이 마무리 녹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앨범 발매 후 11월 19일 제주 애월에 위치한 ‘입다’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후 12월 10일에는 서울 ‘재미 공작소’에서 정규 2집 앨범 음감회 및 미니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뮤지션이지만 여행을 좋아하기에 여행 YouTube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여행지에 대한 내용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YouTube 채널명 : 프롬 아일랜드 From Island
Q. 마지막으로 인사.
섬의 편지 정규앨범 [우리의 여행 우리의 음악] 편하게 즐겨주세요.
감사합니다!
BEHIND [우리의 여행 우리의 음악] 앨범 커버 비하인드
이번 앨범의 디자인은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 ‘최우혁’ 님과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제 오랜 친구이기도 한데요, 예전에 제 앨범 ‘마들렌’과 ‘아름다운 것’을 함께 작업했었습니다.
앨범의 내용과 데모곡들을 공유하고 각자의 의견을 조율하며 멋진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CREDIT 함께 작업한 동료들
Album Produced by 섬의 편지, 주대건
All Composed & Lyrics by 섬의 편지 (Except track 8 with 주대건)
All Arranged by 주대건, 섬의 편지 (Except track 10 with 박경환)
Strings Arranged by String D varius (track 2,5,6,7,8,9,11) 섬의 편지 (track 3,4)
String Conducted by 주대건
Strings Performed by 제이 콰르텟 (Except track 3 by U strings)
Violin 1 고미희
Violin 2 김하정
Viola 이원경
Cello 서지은
Recorded by 섬의 편지 @Art de ile, 주대건 @Needs Music
이상덕 @velvet studio, 송경조 @제주음악창작소
이디라마 @입다, 박경환 @room Afternoon
Vocal edited by 주대건, 홍승희
Mixed by 도깨비 방망이 @magicclub_sound (Except track 1 by 이디라마 @입다, track 10 by 박경환 @room Afternoon)
Mastered by 주대건 @Needs Music
Artwork by 최우혁
FROM 섬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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