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BUM[위로와 운명은 하나의 이름]
‘왜냐하면 나는 널’, ‘붉은 실’, ‘분홍 하늘’과 같은 감성 짙은 밴드 사운드로 리스너들에게 사랑받아온 인디밴드 Slowcity의 새로운 싱글 ‘위로와 운명은 하나의 이름’이 공개되었다.
이번 ‘위로와 운명은 하나의 이름’은 3년 전부터 사운드클라우드와 뮤지션리그, 공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새로운 편곡과 함께 돌아온 ‘위로와 운명은 하나의 이름’의 발매가 Slowcity를 기다리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다.
1년 반 만에 찾아온 Slowcity의 새로운 싱글 ‘위로와 운명은 하나의 이름’을 들어보자.
ARTIST Slowcity

2016년 결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Slowcity는 August와 원하 두 명의 아티스트로 이루어져 있다. 두 명 모두 강한 색채를 가지고 솔로 아티스트이지만, Slowcity의 이름 아래 둘의 색깔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음악을 선보인다.
2020년 10월 ‘피곤하게도 산다’ 발매 이후로 1년 넘게 신곡 소식이 없던 Slowcity는 코로나의 여파로 당시 계획되어 있던 모든 공연과 앨범 발매를 연기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힘들었던 공백기 동안에도 그들은 새로운 음원 작업을 위해 힘쓰며 소규모 공연들에 참여해 팬들을 만나왔다. 그리고 각자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함께 세션, 작사, 작-편곡 등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며 나름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고 한다.
이제는 처음으로 돌아가 August, 원하 2인 밴드로 활동한다고 소식을 전해온 Slowcity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만나보자.
INTERVIEW ‘위로와 운명은 하나의 이름’ 발매 기념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지니뮤직 팬분들에게 인사와 함께 이번 싱글 ‘위로와 운명은 하나의 이름’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Slowcity입니다. 2020년 8월에 발매한 ‘August’ 이후로 거의 2년 만에 이렇게 매거진을 통해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갑고 기쁩니다.
이번 싱글 ‘위로와 운명은 하나의 이름’은 저희 밴드가 처음 결성되어 이름도 없었을 시기 때부터 만들어진 곡이에요. 이렇게 정식 발매로 완성되기 전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버전으로 편곡되어졌고, 그중에 몇 가지 버전은 사운드클라우드와 같은 곳에서 먼저 공개를 하기도 했는데 팬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셨습니다. 이번에 들려드리게 돼서 기뻐요.

Q. ‘피곤하게도 산다’ 이후로 거의 1년 반 만의 싱글인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정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될 즈음에만 해도 금방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고, 앨범과 공연을 강행하고자 많은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코로나의 위력은 점점 강해졌고, 오랫동안 준비했던 활동들을 다 취소할 수밖에 없었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고 어려웠지만, 저희는 서로를 좀 위로하고 다독이며 다시 찾아올 기회를 위해 준비하고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이왕이면 다시 활동을 시작할 때 막힘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싶어서 더 온전하게 준비하고자 힘썼어요. 올해에는 그동안에 들려드렸던 것보다 더 좋은 음악들을 더 많이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Q. 오, 앞으로 나올 곡들이 많은 것 같네요. 다음 곡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그동안 공연이나, 영상으로만 들려드렸던 다양한 곡들을 아마 이제 음원으로 들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뮤지션리그에서 월간 차트 1위에 올랐던 ‘24 years’나 공연 때 많이 사랑해 주셨던 ‘Wave’부터 원하의 공연 때 볼 수 있었던 ‘Closer’, ‘Please say something’ 같은 곡까지 다양한 음원들을 준비했습니다.

Q. 이번 싱글 준비하시면서 있었던 특별한 에피소드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까요?
음.. 사실 공백기 동안에 더 높은 퀄리티의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나름 다양한 시도를 했어요. 특히 좋은 스튜디오를 최연수라는 훌륭한 엔지니어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레코딩 환경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어요. 그동안 여러 스튜디오를 사용해 보기는 했지만 막상 좋은 사운드를 만들기가 어려워서 대부분 홈레코딩으로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만족할 만한 소리들을 받을 수 있었어요.

앨범 아트 작업 과정
Q. Youtube에 올라오고 있는 새로운 영상들 잘 보았습니다. 새롭게 오픈한 Slowcity 채널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세요.
네! 저희가 새로운 채널을 오픈했습니다! 그동안 보여드렸던 모습보다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새롭게 채널을 열었어요. 현재는 커버곡들 영상 위주로 올라오고 있는데, 기존의 노래를 완전히 Slowcity만의 색깔로 바꿔봤습니다. 앞으로도 더 재밌게 보실만한 컨텐츠들을 많이 업로드해 볼테니 많이들 놀러 와주세요.


Q. 이전과는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이 인터뷰에 많이 드러나는데요! Slowcity의 어떤 부분들이 변화되었나요?
저희가 처음 시작할 때는 락 밴드가 하고 싶었어요. 저희가 그 당시 푹 빠져있던 오아시스나 비틀즈, AC/DC 같은 드러머와 베이시스트까지 함께하는 더 큰 규모의 팀을 만들고 싶었죠. 그런 꿈을 좇아서 여러 멤버들을 모았다가 떠나보내기도 하면서 멤버가 여러 번 개편이 되는 과정 속에서 항상 밴드의 모습을 갖추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더 자유롭게 저희 둘이 원하는 음악을 만드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 둘이서 2인조 팀으로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저희가 상상하고 표현하고 싶은 여러 가지 방향의 음악을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올해 새로 나올 음악들을 들어보시면 조금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Q. 팬분들, 곡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나 신곡 홍보 마지막으로 부탁드려요.
20살 열정 넘치는 두 청년이 만나 시작한 밴드가 어느새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저희의 20대 전부를 Slowcity와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오래 함께한 만큼 저희와 많이 닮아있는 음악들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 걸 보면서 더 많은 음악들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저희의 자리에서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더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드리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이번 싱글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매달 발매될 새로운 음원과 저희 채널에 업로드될 다양한 영상들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곧 만나요!
STORY ‘위로와 운명은 하나의 이름’ 작업기

드럼 레코드를 위한 대기 중인 August

마이크 테스트 중인 원하

기타 레코딩을 위한 세팅에 열중한 August


이번 녹음을 진행한 Studio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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